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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8명 경찰에 고소장 제출
피해 금액 6개월 치 4,800여만원
경기 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파주시의 한 유명 어린이 영어학원이 교육비 수천만 원을 선납 받은 뒤 돌연 폐업하고 원장이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모 어린이 영어학원에 등록한 학부모 8명이 학원장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 등은 고소장을 통해 “원장 A씨가 지난 8일 학부모들에게 ‘빚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는 공지를 보낸 뒤 돌연 폐업 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낸 학원비는 6개월 치, 4,80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8건이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현재 및 추가 피해 내역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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