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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이 공개됐습니다.

최고 속도가 시속 352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부산을 2시간 1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데요.

5월 첫 운행을 앞두고 국민 시승단이 참여하는 시승 행사에 최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색과 검은색으로 치장한 고속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KTX와 KTX-산천에 이은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입니다.

5월 첫 운행을 앞두고 국민 시승단 330여 명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송하준·송희웅·송민준/서울 송파구 : "아이들이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GTX도, 최근에 타러 갔었거든요. (KTX-청룡) 시승단을 신청해서 오게 됐어요."]

국내 기술로 탄생한 KTX-청룡의 설계 속도는 시속 352km에 달합니다.

운행시에도 최고 시속 320km로 운행이 가능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특히 선두의 기관차가 나머지 객차들을 끄는 방식의 기존 고속철과 달리, KTX-청룡은 모든 객차가 동력을 쓰는 동력 분산식이라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 없습니다.

[이기철/한국철도공사 차량본부장 : "가속, 감속 성능이 우수하여 역 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매우 적합합니다."]

기관차가 있던 공간 등을 객실로 사용하게 되면서 편당 좌석 수는 35%가량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충전 설비와 220V 전원 콘센트, 좌석별 창문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시설도 개선했습니다.

[이해철·이윤서·이윤성/대구 수성구 : "(시속) 320km로 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왔어요. 창문이 개인 창문이라서, 자기 혼자 창문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KTX-청룡은 모두 16량이 도입돼 경부선과 호남선에 나눠 투입됩니다.

중간 정차역을 최소화하는 '급행 고속철'로 운영되면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7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이정화/서울 서초구 : "(타보니) 편안하고, 네 군데에만 선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코레일은 오는 2027년 KTX-청룡 17편성을 추가 도입해 수원, 인천발 KTX 등 신규 노선들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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