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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김경희 경기도 이천시장이 수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지역 내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경기도 이천시가 긴급 상수도 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천시는 22일 오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된 후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하고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의 취수정,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을 긴급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정수장 모래 여과지의 역세척 주기를 60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하고, 수중생물 유충 성장을 저해하는 염소 성분의 주입을 정수 전 처리 공정에서 강화해 수돗물의 잔류염소 수치를 종전 0.5~0.8 ppm에서 1~1.2 ppm으로 높여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별 방충 시설을 보완하고, 내외부 청소 등의 조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천시는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도내 다른 시·군으로부터 병입수(병에 든 수돗물)를 지원받아 공급하기로 했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에 있는 각급 학교에는 이날 식수 차량도 지원했다. 이천시는 환경부 당국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이천정수장에서 처리된 수돗물은 당분간 마시는 물로 사용하지 말고, 식수로 사용할 경우 끓여 먹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누리집 갈무리.

이천지역 수돗물 공급량은 하루 평균 7만t이다. 시가 관리하는 이천정수장에서 4만8천t,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충주시 소재 광역정수장에서 2만2천t이 처리돼 공급되고 있다. 현재 이천정수장을 거쳐 정수된 수돗물은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등에 공급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올여름이 이상기후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지난 1일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고, 이천시는 20일 밤부터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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