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전 비서실장, 오후 정무수석 임명 발표
1년5개월 만에 질문도 받아…2개로 제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소개하기 위해 브리핑실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문 있으세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두 차례 기자들 앞에서 참모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질문을 받았다. 여당 총선 패배 뒤 쇄신책 마련에 나선 윤 대통령이 소통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각각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함께 방문해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단 앞에 서서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첫 내각 명단을 직접 발표했지만, 취임 뒤에는 주로 비서실장이 인사 발표를 대신해왔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질문 횟수가 2개로 제한됐지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11월18일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여당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불통’이 꼽히는 가운데, ‘소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발언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대외적인 것보다 앞으로 메시지를 낼 때 평균적인 국민들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정기조 변화는 없음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가 있었다”며 “이제 어느 정도 우리가 나가야 될 방향, 정책은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과의 관계 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살펴가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고 했다.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대외 일정도 줄여나갈 계획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825 “윤석열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몇 점?”···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랭크뉴스 2024.05.05
12824 하마스 대표단 카이로 도착···‘휴전 돌파구’ 찾을까 랭크뉴스 2024.05.05
12823 늙으면 왜, 커피를 멀리해야 할까? 랭크뉴스 2024.05.05
12822 ‘모발 기부’ 8살 리원이…간이식 수술로 선물받은 ‘새삶’ 랭크뉴스 2024.05.05
12821 尹대통령, 어린이날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 체험활동도 함께 랭크뉴스 2024.05.05
12820 제주공항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항공편 40편 결항 랭크뉴스 2024.05.05
12819 부산 평화의 소녀상 ‘봉지 테러’…시민단체 “경비 강화 요청” 랭크뉴스 2024.05.05
12818 “저출산 맞냐?” 키즈카페 직원, 아이들 얼굴 올리며 ‘막말’ 랭크뉴스 2024.05.05
12817 주차 차량 3대 들이받고 도주…음주운전 40대 입건 랭크뉴스 2024.05.05
12816 “총학 안 해” 회장 당선자가 스스로 당선 무효…초라한 학생 자치 랭크뉴스 2024.05.05
12815 출시 석달만에 5조원 넘긴 신생아 대출‥3분기엔 소득기준 완화 랭크뉴스 2024.05.05
12814 회고록에 "김정은 만났다"…美부통령 女후보 딱 걸린 거짓말 랭크뉴스 2024.05.05
12813 “1천만 흥행 ‘파묘’ 제작사, 앉아서 105억 손해봤다” 랭크뉴스 2024.05.05
12812 이효리, 상업광고 복귀선언 후 50억 벌어...LG광고까지 따낸 ‘애니콜 언니’ 랭크뉴스 2024.05.05
12811 'VIP 격노' 부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14시간 넘게 조사 랭크뉴스 2024.05.05
12810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항공편 40편 결항 랭크뉴스 2024.05.05
12809 산재 사망자 절반 이상 60대…“고령자 근무환경 개선 필요” 랭크뉴스 2024.05.05
12808 헌재 “광장벤치 흡연 금지 합헌… 간접흡연 위험 여전” 랭크뉴스 2024.05.05
12807 “왜 한국만 오면 비싸질까?”...블핑, 지수의 ‘스페인 맛집’ 韓 온다는데... 랭크뉴스 2024.05.05
12806 안철수 “국회 연금개혁은 목적 실종 ‘개악’… 스웨덴식 확정기여형 제안” 랭크뉴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