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진스(NewJeans)를 레이블 첫 그룹으로 선보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 어도어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하이브는 장중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2시 33분 현재 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9.54% 하락한 2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실적 기대감에 상승해 장중 23만8500원까지 올랐으나 뉴진스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사진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샤이니·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그는 하이브로 이적해 걸그룹 뉴진스를 제작했다.

민 대표가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이들은 국내에서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민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서울시 문화상,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WOMEN IN MUSIC)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087 백남준 유치원 친구인 라디오 '퀴즈박사'…수필가 이경희씨 별세 랭크뉴스 2024.04.24
13086 '주 1회 휴진' 확산 "증원 연기 불가‥4월 말 제출 독려" 랭크뉴스 2024.04.24
13085 尹 최애 후배, 한동훈 아니다…양산박 스타일의 '그 남자' 랭크뉴스 2024.04.24
13084 손녀 태운 차량 ‘공포의 질주’…“급발진 의심” 랭크뉴스 2024.04.24
13083 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 집착 속내 모르겠다” 랭크뉴스 2024.04.24
13082 조국혁신당 "대통령, 이시원-유재은 통화 알았나"‥야권 특검 수용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4.24
13081 ‘엄마 성 따르기’ 세상 두드리자, 법원도 응답 랭크뉴스 2024.04.24
13080 의대교수 집단휴진에 암환자들 “죽음 선고하나” 절규 랭크뉴스 2024.04.24
13079 日 이바라키현 미토시 규모 5.0 지진… “쓰나미 우려는 없어” 랭크뉴스 2024.04.24
13078 "요즘 누가 빌라 전세 사나요"... 세입자도 집주인도 월세 선호 랭크뉴스 2024.04.24
13077 ‘도로 친윤’ 국민의힘…이철규 원내대표 밀며 “욕 먹어도 단일대오” 랭크뉴스 2024.04.24
13076 검찰 "견학 코스를 몰카 장소로 호도"…이화영 측에 또 반박 랭크뉴스 2024.04.24
13075 [단독] ‘끼워팔기’ 의혹 유튜브 뮤직…조사 마무리 단계 랭크뉴스 2024.04.24
13074 “부들부들 떨렸다”… 女아이돌 ‘공무원 저격’에 시끌 랭크뉴스 2024.04.24
13073 “30대가 사라진다”…제조업·복지서비스업의 어두운 현실 [뉴스줌] 랭크뉴스 2024.04.24
13072 80억대 전세사기 ‘강서구 빌라왕’ 배후, 징역 8년 확정 랭크뉴스 2024.04.24
13071 출고 한달 안된 신차 2.3㎞ 질주 후 전복…60대 운전자 "급발진" 랭크뉴스 2024.04.24
13070 "2만원이요? 3000원 아닌가요"…진료확인서에 분통 터진 환자들 랭크뉴스 2024.04.24
13069 “자회사 간 차별”…‘독’이 된 하이브 멀티레이블? 랭크뉴스 2024.04.24
13068 작년 월급 올랐다면? 건보료 20만원 추가 납부···직장인 998만명 해당 랭크뉴스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