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직접 발표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한 뒤 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비서실장 임명 내정을 직접 발표한 뒤 그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2개 받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건 1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 내정자의 신문기자, 5선 국회의원, 국회 부의장·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약력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소통’ 역량을 직접 설명했다. 인사 발표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지는 브리핑 시작 3분 전에야 나왔다. 대통령실 내에서도 그만큼 보안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연단에 서서 발표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기자단 앞에 서서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초대 내각 명단을 직접 발표한 적이 있지만, 취임 이후에는 주로 비서실장이 인사 발표를 대신해왔다.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질문 있으시냐”며 미소띤 얼굴로 기자들을 쳐다봤다. 이어 나온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 역시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의미가 무엇이냐’고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메시지를 낼 때 평균적인 국민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고 답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에는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는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5분여에 걸친 인사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뒤 바로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같은 해 11월 출근길 질의응답 시간이었던 ‘도어스테핑’도 중단됐다.

지난 2월 KBS 신년대담을 제외하고 윤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건 1년 5개월만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852 6일까지 많은 비…산림청, 산사태 대비 비상대응 돌입 랭크뉴스 2024.05.05
12851 “미래세대 덤터기” vs “노후빈곤 물려줘선 안 돼”…국민연금 개혁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5.05
12850 "허팝이 문병 왔어요"…가슴으로 밥 먹는 산이, 소원 풀었다 랭크뉴스 2024.05.05
12849 수능·모의평가 출제 교사, 학원에 문제 팔면 최대 ‘파면’ 랭크뉴스 2024.05.05
12848 윤 대통령, 청와대로 어린이·가족 360명 초청···김건희 여사는 불참 랭크뉴스 2024.05.05
12847 최불암 “휴머니즘 사라진 시대, ‘수사반장 박영한’이 필요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05
12846 기시다 日 총리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국 대처 지지” 랭크뉴스 2024.05.05
12845 윤 대통령 "어린이 만나는 일, 항상 설레"‥김건희 여사 불참 랭크뉴스 2024.05.05
12844 안산 도심 사거리서 7중 추돌…10명 부상 랭크뉴스 2024.05.05
12843 프랑스서 실종된 30대 한국인, 보름 만에 찾았다…"건강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5.05
12842 홍준표 "저열한 인성" 임현택 "정신 못차려" 랭크뉴스 2024.05.05
12841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5
12840 軍작전수행 중 피해 발생…병사는 제외 vs 직업군인만 보호, 중대재해처벌법이 차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5
12839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한인회 "보디캠 공개하라" 랭크뉴스 2024.05.05
12838 윤 대통령, 어린이 초청 행사…“어린이 만나는건 항상 설레” 랭크뉴스 2024.05.05
12837 오세훈, '9년 고립' 청년 만나 삼겹살 구워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05
12836 “어린이 위한다면, 달랑 선물 하나 말고 기후를 지켜주세요” 랭크뉴스 2024.05.05
12835 폭우·강풍에 제주공항 항공편 40편 결항…“6일 새벽까지 비정상 운항” 랭크뉴스 2024.05.05
12834 ‘부패와의 전쟁’ 베트남, 전 총리실 장관도 체포 랭크뉴스 2024.05.05
12833 11살 아들 보는데 갓난 딸 암매장…그 엄마 7→3년 감형 왜 랭크뉴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