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 자율에 맡기며 한발 물러선 듯 했지만 의사들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자율 증원’ 방안에 대한 거부을 명확히 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원점 재검토는 없다’며 다음 달 말 최종 확정되는 의대 증원을 밀어붙인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2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결단한 정부의 노력을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면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이번 주 중 발족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불참 의사를 밝힌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의대 정원과 연계해 외면만 하지 말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907 “홈캠에 외도 딱 걸린 남편, 불법녹음이라며 되레 고소…너무 억울해요” 랭크뉴스 2024.05.03
11906 바이든, 대학 반전시위에 "표현 자유 존중하지만 질서 지켜야"(종합) 랭크뉴스 2024.05.03
11905 내년 의대 정원 최소 ‘1489명’ 증원···법원 제동에 수험생 ‘불확실성’은 여전 랭크뉴스 2024.05.03
11904 “한동훈입니다.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총선 후 김흥국에게 걸려 온 전화 랭크뉴스 2024.05.03
11903 英 대학도 텐트 시위 확산…정부 "反유대 폭력행위는 엄단"(종합) 랭크뉴스 2024.05.03
11902 "술 먹고 졸면서 136㎞로 달렸다"…경차 운전자 숨지게 한 3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5.03
11901 ‘비둘기’ 파월에 美 뉴욕증시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03
11900 “진상규명 첫 걸음”···이태원참사 특별법 통과에 울고웃은 유가족 랭크뉴스 2024.05.03
11899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전담 ‘A선행연구팀’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4.05.03
11898 "다리 아파 도와줘"…초등생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5.03
11897 美 “러시아, 北에 3월 정제유 16만5000배럴 제공…제재할 것” 랭크뉴스 2024.05.03
11896 [단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프란치스코 교황 처음 만났다 랭크뉴스 2024.05.03
11895 채상병 특검법 강행… 협치 하루만에 깼다 랭크뉴스 2024.05.03
11894 “동창생 폭행으로 딸이 식물인간 됐는데”…가해자 형량 보니 고작 랭크뉴스 2024.05.03
11893 미국 “러시아, 北에 3월 정제유 16만5000배럴 제공… 제재 위반” 랭크뉴스 2024.05.03
11892 바이든, 대학 반전시위에 "표현 자유 존중하지만 질서 지켜야" 랭크뉴스 2024.05.03
11891 배 비싸서 못사먹는 나라… 과일값 폭탄에 서민 ‘휘청’ 랭크뉴스 2024.05.03
11890 [단독] “같은 교사니까”… 어린이집도 사학연금 가입 검토 랭크뉴스 2024.05.03
11889 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꺾여 2%대로…사과·배값은 고공행진 랭크뉴스 2024.05.03
11888 팔씨름이 뭐라고…자존심 상한 40대, 차 몰고 일행 5명 덮쳤다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