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카페 자료사진. 사진 pixabay

같은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과 주방장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말하고 다닌 30대 점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점장 A씨(34)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강원 춘천의 한 카페 점장으로, 2021년 카페 주방장과 아르바이트생이 불륜 관계가 아닌데도 이들이 불륜인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

A씨는 다른 카페 직원들에게 "아르바이트생과 주방장 만나는 관계인 것 같다. 둘이 잔 거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단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공소사실 기재 발언이 전달된 경위와 피고인의 표현 정도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의 발언이 추측이나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정도 등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다른 직원에게도 한 비슷한 내용의 발언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일부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999 일제가 속은 ‘계산된 자백’…27살 비밀결사 리더의 진술 투쟁 랭크뉴스 2024.04.24
12998 "고맙다, 밥먹자 한마디가 없어‥" 국힘에 섭섭했다는 김흥국 랭크뉴스 2024.04.24
12997 "내 눈을 의심"...할리우드 스타, 파주서 간장게장 '호로록' 포착 랭크뉴스 2024.04.24
12996 음주 측정 0% 나왔는데 횡설수설…수상한 車 뒤지니 '이것'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24
12995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대 '쾅쾅'…아파트 경비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4.24
12994 "안타깝고, 섭섭합니다" 조국혁신당, 민주당에 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24
12993 “주1회 외래수술 쉽니다”…길어지는 대학병원 대기줄 피해 중소병원 발길 돌리는 환자들 랭크뉴스 2024.04.24
12992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초선 당선인 인터뷰] 랭크뉴스 2024.04.24
12991 “배상 해준다”는 은행에 “180명 고발”로 맞수…길어지는 ‘홍콩 ELS’ 사태 랭크뉴스 2024.04.24
12990 ‘두 차례 연기에 교신 재시도까지’ 한반도 실시간 감시 성큼…첫 군집위성 발사성공(종합) 랭크뉴스 2024.04.24
12989 2주째 수습 첫발도 못떼는 국민의힘···중진들 서로 “네가 해라, 비대위원장” 랭크뉴스 2024.04.24
12988 민희진, 1년 전 “어도어는 내 음악·사업 위한 회사” 인터뷰 재조명 랭크뉴스 2024.04.24
12987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개 랭크뉴스 2024.04.24
12986 尹대통령 만난 與 낙선자들 "반성하고 바꿔야" 고언(종합) 랭크뉴스 2024.04.24
12985 중학생이 도박장 만드는데…‘땜질식’ 예방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4.04.24
12984 "김건희 특검도 영수회담에 올려야"... 野 강경파 주장에 이재명 선택은 랭크뉴스 2024.04.24
12983 요양병원 항생제 처방 해마다 증가…“65%는 부적정 처방” 랭크뉴스 2024.04.24
12982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도와달라”…낙선 의원들 격려 오찬 랭크뉴스 2024.04.24
12981 [단독]폐지 대신…'금투세 유예' 힘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4
12980 ‘민생 법안 어쩌나’… 巨野 공세 속, 여야 본회의 협의 ‘깜깜’ 랭크뉴스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