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이 나라 국민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묻는다. 밥도 같이 못 먹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번 총선 패배했다. 패배의 원인은 단 한 가지가 아니다”라며 “네 탓 내 탓 하며 성질 부리고 꼬장 부릴 때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 위기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전날 페이스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믿었다. 지금 보수 우파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윤·한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웬만한 연예인 찜쪄먹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며 “그런데 인기란 덧없고 물거품 같은 것이다. 연예인 병 고친 연예인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다”라며 한 위원장을 겨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 묻는 대통령비서실장의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64 조선왕실의 '파묘'·궁녀에게 하사한 밭…서울에 남은 조선 역사 랭크뉴스 2024.05.24
29763 "한국식 아파트가 싫었다, 집이 아이들에 스미길 바랐다"...그래서 지은 하남 주택 [집 공간 사람] 랭크뉴스 2024.05.24
29762 美증권위,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비트코인 이어 두번째(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9761 70억 들인 구립 캠핑장 ‘불법’…한심한 행정 랭크뉴스 2024.05.24
29760 8%에서 -1%까지…롤러코스터 타는 HLB 사태에 코스닥 짐싸는 개미들 랭크뉴스 2024.05.24
29759 동남아 MZ도 결혼·출산 거부... “치솟는 집값, 경력 단절 싫어” [아세안 속으로] 랭크뉴스 2024.05.24
29758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예고에 시민 불안… 순찰 강화 랭크뉴스 2024.05.24
29757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잘못 드러누웠다 랭크뉴스 2024.05.24
29756 엔비디아 9% 상승에 천 달러 돌파…그래도 고금리 못 이긴 주가 랭크뉴스 2024.05.24
29755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랭크뉴스 2024.05.24
29754 뉴욕증시,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4월 이후 최악…다우 1.5%↓ 랭크뉴스 2024.05.24
29753 미 대선 앞두고 딥페이크 칼 뽑아…바이든 ‘가짜 목소리’에 82억 원 벌금 랭크뉴스 2024.05.24
29752 이더리움, 美 현물ETF 승인에 상승세…“올해 8000달러 간다” 랭크뉴스 2024.05.24
29751 점점 굳어지는 ‘윤의 격노’…공수처도 ‘김계환 발언’ 녹음 확보 랭크뉴스 2024.05.24
29750 김 시장 1위 '동원 양반김'도 오른다…한묶음 1만원 돌파 랭크뉴스 2024.05.24
29749 “증거 없어 피해자 못 믿겠다” 조사보고서에 담긴 위험한 소수의견[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④] 랭크뉴스 2024.05.24
29748 "왜 아이폰 못 사줘"‥딸 앞에 무릎 꿇은 아버지 랭크뉴스 2024.05.24
29747 美증권거래위,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랭크뉴스 2024.05.24
29746 아라비안 나이트에 등장하는 거대 조류 ‘로크’의 현실판[멸종열전] 랭크뉴스 2024.05.24
29745 'VIP 격노' 들은 추가 목격자, 녹취까지... 짙어지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