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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이 내일 실무 회동을 갖고 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여당에도 오찬을 제안했는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선 이후 여야 지도부 만남이 추진되면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리 등 인사 쇄신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내일 오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실무회동입니다.

회담 발표 직후엔 대통령실 측 창구가 이관섭 비서실장이었지만, 이 실장이 사의를 밝힌 데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국회와의 관계를 맡아 온 정무수석이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모두 아직은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민수/민주당 대변인]
"(실무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우리 당 대표 비서실 간에 있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담 일정과 참석자 등 형식은 물론 양측이 강조하고 있는 '민생 문제' 등 회담 의제도 조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해온 민생회복 지원금을 비롯해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은 대통령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는 자리"라며, "특검법 등을 추진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협상의 안건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성 보수층 일각에서 영수회담 자체에 부정적인 것도 윤 대통령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서정욱/변호사(그제,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보수 쪽에서는 지금 난리입니다. 보수 쪽에서는 '백기투항 아니냐', '진짜 굴욕이다', 지금 이제 유튜브나 보면 상당히 난리인데요."

윤 대통령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여당 지도부에도 오찬을 제안했는데,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을 우선 추진하면서, 후임 비서실장, 또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후임 총리 인선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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