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도권 의대에서 'TF팀' 명의로 전달
"온라인 수업도 출결 현황 인증해라"
교육부 "학습권 침해 용납 안 돼"
지난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 의대 강의실이 학생 한 명 없이 텅 비어 있다. 대구=연합뉴스


수도권의 한 의과대학에서 수업에 출석할 경우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를 시키고 '족보' 같은 학습자료를 주지 않겠다며 집단행동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된 수도권 한 의대의 집단행동 강요 사례를 21일 언론에 공개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의대에서는 '의대 TF팀'이라는 조직이 수업 재개 여부와 관련 없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라고 학생들에게 요구했다. TF팀은 의대생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며 '단체행동 서약'에 어긋나게 수업에 참여하면 전 학년을 상대로 공개 대면 사과를 시키고, 학습자료(족보)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면 강의, 임상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 출결 현황까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해당 사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달 중순부터 대부분의 의대가 수업을 재개했지만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계속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습권 침해행위는 절대로 용납이 안 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642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임무본부장 24일 발표 랭크뉴스 2024.04.23
12641 검거 과정서 테이저건 맞은 50대 살인미수 용의자 숨져 랭크뉴스 2024.04.23
12640 정진석, 비서실장 취임 인사서 “공심 가지고 임하면 난관 극복” 랭크뉴스 2024.04.23
12639 달라진 2030 씀씀이…다 줄이고 여행·투자에 집중 랭크뉴스 2024.04.23
12638 민주, 尹-李회담 의제에 1인25만원·채상병특검법·거부권 사과 요구(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3
12637 의대 교수까지 '주 1회 휴진' 으름장… 환자들 "목숨이 볼모인가" 절규 랭크뉴스 2024.04.23
12636 울산동백, 400년 전 일본 건너간 고향꽃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4.04.23
12635 “예정대로 25일 병원 떠나겠다”…압박 수위 높이는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4.23
12634 전국 의대교수들 "25일부터 그대로 사직…다음주 하루 휴진" 랭크뉴스 2024.04.23
12633 징병 검사장서 미인 대회를? '여신급 미모' 여성들 정체 알고보니 '깜짝' 랭크뉴스 2024.04.23
12632 한인 여성 갑자기 비행기서 3시간 욕설 난동 피우다 결국… 랭크뉴스 2024.04.23
12631 "난 내 몸에 갇힌 죄수"…전신마비 40대女, 페루서 첫 안락사 랭크뉴스 2024.04.23
12630 묶고, 때리고, 성폭행…남친 만행에 ‘악몽’이 된 그날 랭크뉴스 2024.04.23
12629 초대형 방사포에 ‘모의 핵탄두’…북한 ‘핵 반격 훈련’ 공개 랭크뉴스 2024.04.23
12628 “아프다” 좌석 2개 잡고 드러누운 승객…中항공기 2시간 지연 랭크뉴스 2024.04.23
12627 “흉기 든 채로 운전석으로”…흉기 범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4.23
12626 '어도어 탈취' 새로운 키맨 'L씨'의 정체…민희진과 연결고리 입증이 '관건' 랭크뉴스 2024.04.23
12625 [단독] 수사 무마 명목으로 뇌물수수 정황…현직 경찰 체포 랭크뉴스 2024.04.23
12624 ‘멀찍’ 한동훈, ‘근접’ 홍준표, ‘밀당’ 안철수…윤 대통령과의 거리로 본 잠룡들의 처지 랭크뉴스 2024.04.23
12623 '경매' 아파트 11년 만에 최대‥4월 거래량도 '급랭'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