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흐에 있는 쿠웨이트 병원에서 이스라엘 폭격으로 다친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라파흐/AFP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흐를 공격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1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3만4천명을 넘어섰다.

에이피(AP) 통신은 20일(현지시각) 라파흐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주거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해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6명이 어린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도 이스라엘이 민간인 주거지를 공습하면서 라파흐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총 16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9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가자 최남단 라파흐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을 몇주 동안 견디는 중이다. 라파흐에는 전쟁을 피해 집을 떠나온 난민 230만여명이 머물고 있다.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곳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속 대원들이 숨어있다고 보고 지상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까지 가자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4049명, 부상자는 7만6901명이라고 에이피가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민간인과 소속 대원을 구분하지 않고 통계를 내는데, 사상자 가운데 최소 3분의 2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또다른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늘고 있다. 20일 누르샴스 난민 캠프에서 주검 12구가 수습됐고, 사망자 중에는 15살 소년도 포함됐다고 에이피는 밝혔다. 하마스는 사망자 가운데 3명이 소속 대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사망자 가운데 10명이 하마스 대원이고 8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동예루살렘과 서안 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을 최소 469명으로 집계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694 정부 “동해 석유가스전 일본과 분쟁 여지없다”…7광구와 무엇이 다르기에 랭크뉴스 2024.06.04
13693 바이든 "북핵 문제 위협적…트럼프, 통제 협정 체결 노력했어야" 랭크뉴스 2024.06.04
13692 "엔비디아 불매운동하자" 분노한 中…젠슨 황 무슨 말 했길래 랭크뉴스 2024.06.04
13691 정부, ‘명령’ 내려놓고 유화책…의료계 “내분 노린 갈라치기” 랭크뉴스 2024.06.04
13690 [단독] 김건희 2차 작전 눙친 진술서엔 주가조작 핵심 ‘블랙펄’ 랭크뉴스 2024.06.04
13689 '밀양 성폭행' 가해자 지목된 남성, 직장서 해고 랭크뉴스 2024.06.04
13688 [단독] 국방부 조사본부, 처음엔 ‘임성근 혐의’ 인정했다 랭크뉴스 2024.06.04
13687 "흉물로 전락" 한강 '괴물' 10년만에 결국…이전 대신 철거한 이유? 랭크뉴스 2024.06.04
13686 석유 구멍 한곳 뚫는데 1천억…정부, 한곳에 검증 의존 랭크뉴스 2024.06.04
13685 영일만 유전 발표에 야당 "천공의 그림자"‥여당 "산유국 꿈 이루자" 랭크뉴스 2024.06.04
13684 [단독] 연락두절 '변호사 빌라왕'‥폭행·욕설 등 5번 징계에도 '버티기' 랭크뉴스 2024.06.04
13683 머스크, 노이즈 마케팅?…SNS ‘X’에 성인 콘텐츠 게시 허용 랭크뉴스 2024.06.04
13682 [단독] 김건희 ‘2차 작전’ 눙친 진술서…주가조작 핵심 등장 랭크뉴스 2024.06.04
13681 '3연임' 앞둔 모디, 압승할 줄 알았더니… 인도 총선서 집권여당 예상 외 고전 랭크뉴스 2024.06.04
13680 바이든 “북핵 문제 여전히 위협… 트럼프, 협정 체결 노력했어야” 랭크뉴스 2024.06.04
13679 中 “창어 6호, 달 뒷면 샘플 채취… 세계 최초 업적” 랭크뉴스 2024.06.04
13678 정부 “복귀 명령 해제·사직서도 수리”…전공의 “바뀐 것 없다” 랭크뉴스 2024.06.04
13677 [단독] 가수 개인정보 빼낸 경찰‥집까지 찾아가 랭크뉴스 2024.06.04
13676 전문의 된다 해도…전공의 “모욕 당해, 돌아가겠냐” 랭크뉴스 2024.06.04
13675 '국민간식' 치킨에 떡볶이마저‥"'가정의 달' 피해 줄줄이 인상"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