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 2.8%↑, 물가는 3.6%↑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2.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물가보다 더디게 오른 것으로, 주로 성과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간 임금총액은 4781만원으로 2022년(4650만원)보다 2.8% 늘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임금총액에서 초과급여는 제외한 숫자다. 임금 인상률이 전년(5.2%)보다 낮아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밑돈 것이다.

실질임금이 뒷걸음질한 데에는 성과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성과급과 상여금 등 특별급여는 648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2.9% 적었다. 2021년(14.3%)과 2022년(10.4%)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기본급 등으로 구성되는 정액급여는 전년보다 3.8% 늘었다.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는 소폭 완화했다.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의 1인당 평균 연간 임금총액은 4296만원으로 전년보다 2.6% 많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인상률이 전체 임금 인상률을 웃돈 것이다. 300인 이상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6968만원이었다. 300인 이상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의 비율은 2022년 61.5%에서 지난해 61.7%로 소폭 올랐다. 다만 최근 3년을 놓고 보면, 2020년(64.2%) 이후 대체로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연간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금융·보험업의 인상률이 가장 낮았다. 금융·보험업의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에서 지난해 8722만원으로 0.1% 늘었다. 반면 연간 임금총액이 가장 적은 숙박·음식점업은 같은 기간 2835만원에서 3029만원으로 6.9% 뛰었다. 업종 중에서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초과급여를 포함한 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간 임금총액(초과급여 포함)은 5053만원으로 전년보다 2.8% 많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59 "조퇴해요!" 다급한 산후도우미‥'촉 발동' 아기 아빠 대반전 랭크뉴스 2024.05.04
21358 얼마나 뜨겁길래… 수몰 필리핀 도시 54년 만에 물 밖으로 랭크뉴스 2024.05.04
21357 잦은 내전과 지진이 일본인의 마음에 남긴 것···‘쇼군’[오마주] 랭크뉴스 2024.05.04
21356 여보, 어린이날 '집콕'이야?…2년 연속 야속한 비 얼마나 오나 랭크뉴스 2024.05.04
21355 신용카드 보다 더 큰 ‘○○페이’ 시장, 높은 수수료율 손보나 랭크뉴스 2024.05.04
21354 [시승기] 배터리로만 73㎞ 주행… BMW PHEV 530e 랭크뉴스 2024.05.04
21353 “자율이긴 한데”… 더워진 날씨에 직장인들 반바지 눈치싸움 랭크뉴스 2024.05.04
21352 친이란 민병대-이스라엘 공방에 네타냐후-신와르 ‘치킨게임’까지…흔들리는 휴전 협상 랭크뉴스 2024.05.04
21351 이젠 편의점도 ‘소형’이 대세 …고령화에 규모 축소하는 日편의점 랭크뉴스 2024.05.04
21350 '도미노' 붕괴 부상자 결국 사망‥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5.04
21349 野 원내대표 찬반 투표…‘명심’ 따라 입법 폭주·방탄 하겠다는 건가[사설] 랭크뉴스 2024.05.04
21348 미국 고용지표 완화에 '환호'‥"연착륙 신호" 랭크뉴스 2024.05.04
21347 국군 수뇌부 대해부…국방장관이 육해공군 대장 8명·중장26명 두고 ‘50만 대군’ 지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4
21346 신임 美軍인태사령관, 北中 겨냥 "어떤 적과도 싸울 준비됐다" 랭크뉴스 2024.05.04
21345 올해 생일선물로 ‘충성 선서’ 받은 김정은…내년엔 명절로?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5.04
21344 사과, 비싼데 수입하면 안 될까?[뉴스레터 점선면] 랭크뉴스 2024.05.04
21343 미 대학가 반전 시위와 바이든의 딜레마[김유진의 워싱턴 리포트] 랭크뉴스 2024.05.04
21342 손예진도 즐긴 빨간 맛…8만명 몰린 성지에 역대급 '떡페' 온다 랭크뉴스 2024.05.04
21341 의장도 明心 경쟁… 중립 위반해도 손 못 쓰는 국회法 랭크뉴스 2024.05.04
21340 가자 휴전 협상 진전 있을까…미 대학 시위 체포자 2천 명 넘어 랭크뉴스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