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 시각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요청한 유엔 정회원국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 가입 신청을 했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고, 2012년부터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 승격돼 현재까지 이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날도 가입안은 부결됐습니다.

찬성 12, 반대, 1, 기권 2였는데, 가입 조건인 9개국 이상의 찬성은 얻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때는 기권했지만, 이번엔 찬성했습니다.

김상진 주유엔 대한민국 차석대사는 "대한민국이 처음 가입신청을 한 뒤 42년이 지난 1991년에야 유엔 가입이 이뤄진 만큼 최고 국제 기구에 가입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잘 안다"며 찬성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국은 아직 팔레스타인이 가입 조건이 되지 않았고, 두 국가 해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는 "국민들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약 20분간 호소하며 중간 중간 울음을 삼키느라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순회 의장국인 바네스 프레이저 주유엔 몰타 대사는 팔레스타인 대사의 호소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298 ‘변기 뒤 침대’ 방이 꿈같은 집?…中 상하이 주택난 재조명 랭크뉴스 2024.05.04
21297 영국 지방선거서 집권 보수당 참패 위기… 하원 보궐도 내줘 랭크뉴스 2024.05.04
21296 '괴벨스 별장' 골치…베를린 "공짜로 인수해달라" 랭크뉴스 2024.05.04
21295 “바비큐가 4만원”… ‘바가지 논란’ 축제에 백종원 등판 랭크뉴스 2024.05.04
21294 尹대통령, 與 원내대표 선출에 “의심 살 일 하지 마라” 랭크뉴스 2024.05.04
21293 독·체코 "러 해킹그룹 APT28 공격받아"…EU 제재 경고(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4
21292 낮에 졸음 쏟아진다면... 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 랭크뉴스 2024.05.04
21291 [사설] 한은 총재, 고금리 장기화 시사…돈 뿌리기 자제해야 할 때다 랭크뉴스 2024.05.04
21290 "정부, 의대 증원 확정땐 1주일 집단휴진" 경고한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5.04
21289 "죽었나 싶어 보낸다"…하이브 사옥 앞 줄지어 놓인 근조화환들 랭크뉴스 2024.05.04
21288 다리도 집도 뿌리째 뽑혀 '둥둥'‥브라질 남부는 '전시 상황' 랭크뉴스 2024.05.04
21287 한동훈 "정기적으로 보자"…與 당직자들과 만찬 랭크뉴스 2024.05.04
21286 혐오에 꺾이는 학생인권조례 랭크뉴스 2024.05.04
21285 구형하던 검사도 ‘울컥’… ‘아내 살해 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랭크뉴스 2024.05.04
21284 美, 中흑연 쓴 전기차도 2년간 IRA 보조금 지급…韓 요청 수용(종합) 랭크뉴스 2024.05.04
21283 슬그머니 제품 용량 ‘뚝’…공정위, 우회 가격 인상 기업에 과태료 랭크뉴스 2024.05.04
21282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보자" 랭크뉴스 2024.05.04
21281 한중일 정상회의, 이달 26~27일 확정…서울서 개최 랭크뉴스 2024.05.04
21280 "서울 있는데 하와이를 왜 가요?"…일본인들 여행지 '원픽' 바뀐 이유 랭크뉴스 2024.05.03
21279 초등생이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라던 결정 결국…재심 간다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