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야당과 소통 필요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최우선"

'전대 불출마' 보도엔 선 긋기…"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5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2024.4.1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1일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의 1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1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지원금을 의제로 꺼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정부·여당이 이 요구를 수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 안정의 단기 정책 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야당과의 소통은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총선 참패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국정 운영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누구를 심판하려 하지 말고, 너희의 무관심과 무능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었고, 총선 패인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며 "정부가 물가·민생·경제 분야를 챙기고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먼저 국민들과 적절한 소통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당권주자로도 거론되는 안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나온 '전당대회 불출마 결심'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지금은 당 혁신과 의료대란 해결이 가장 시급해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당대회를 미처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97 야,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직회부…여 “의회 폭거” 랭크뉴스 2024.04.23
12596 날짜 못 잡은 윤-이 회담…대통령실 ‘민생 위주로’-민주 ‘사과도’ 랭크뉴스 2024.04.23
12595 잦은 화마에 신음하는 보르네오, ‘엄마의 힘’으로 지킨다 랭크뉴스 2024.04.23
12594 [속보] 전국의대 교수들 “내주 하루휴진…날짜 자율결정” 랭크뉴스 2024.04.23
12593 “주 1회 휴진” “25일부터 사직”…압박 수위 높이는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4.23
12592 “무슨 200만원요?”…폐업 사장님 울리는 무인주문기 랭크뉴스 2024.04.23
12591 롯데월드, 100억 투자한 신규 퍼레이드 선보인다 랭크뉴스 2024.04.23
12590 경기도 김포시 창고에서 불…대응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4.04.23
12589 서울대병원·아산병원 교수들 “다음 주부터 주1회 진료 중단” 랭크뉴스 2024.04.23
12588 "핵 공격시 즉시 반격"‥북, 초대형방사포 핵반격 훈련 랭크뉴스 2024.04.23
12587 총선 후 윤 대통령과의 거리…‘착붙’ 홍준표, ‘멀찍’ 한동훈 랭크뉴스 2024.04.23
12586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파행,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 랭크뉴스 2024.04.23
12585 '뉴진스' 기획자가 경영 탈취?‥"보복성 조치" 반발 랭크뉴스 2024.04.23
12584 '돼지는 다 알고있다' 디플레·엔저까지, 中·日 경제 ‘아픈 곳’ 투영 랭크뉴스 2024.04.23
12583 “임무명 B.T.S”···내일 한국 초소형 군집위성 발사 랭크뉴스 2024.04.23
12582 아들에 흉기 휘두른 父, 테이저건 맞고 심정지…병원서 숨져 랭크뉴스 2024.04.23
12581 서울대·울산의대 교수 "주 1회 휴진"…대형병원 확산할듯 랭크뉴스 2024.04.23
12580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 정치권 엇갈린 입장…민주당 “국민 뜻”, 국민의힘 “개악”, 개혁신당 “미래세대에 폭탄” 랭크뉴스 2024.04.23
12579 총선 참패 와중에도 '세몰이'하는 與 친윤 핵심 랭크뉴스 2024.04.23
12578 의대 교수까지 집단행동 ‘으름장’… 환자들 “목숨이 볼모인가” 절규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