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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정부가 올해 입시에 한 해,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면서 지난주 개강을 예고했던 대학 가운데 절반은 개강을 연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5학년도 입시에 한해 증원된 의대 정원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안에 대한의사협회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어제 회의에서 "정부 발표는 현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기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합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며 "오는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최창민/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의료를 정상화하려면 당장은 정책을 중지를 하고 논의를 시작하자… 계속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으로 했으니까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인한 의대의 학사 파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5일에 16개 의대가 추가로 개강해 40개 의대 가운데 80%가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개강한 학교는 절반인 8곳에 그쳤습니다.

다만 주요 100개 수련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지난 2월 말 33%에서 지난 17일 기준 55.6%로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계약률은 57.9%로 60%에 가까웠습니다.

이달에 군 복무를 마치는 공보의와 군의관이 병원들과 전임의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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