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워크숍’에서 ‘서울교육혁신을 향한 10년의 질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 생기면 사립학교라도 특수학급을 반드시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8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의 모든 공·사립 학교에 특수학급이 필요한 경우 의무로 만드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특수학급은 필요시 교육청이 학교에 개설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학교가 설치를 원하지 않을 경우 교육청은 이를 강제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시내 유·초·중·고교의 특수학급 설치 비율은 공립학교가 74.2%인 반면, 사립학교는 2.6%에 불과하다.

조 교육감은 “사립학교는 대개 (우리가 사정하더라도 학급 설치를) 안 해버리고, 그러면 강제할 방법도 없다”며 “조례에 강제 조항을 넣거나, (사립학교의) 재정결함보조금에 벌칙조항을 넣는 등 다양한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진학수요 대상도 확대한다. 그간 특수학급 진학 수요조사는 진학 예정자인 초6과 중3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조사 대상을 초1부터 중3까지로 확대해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지난 총선 당시 정치권에서 나온 ‘성수공고 부지에 특목고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 대체부지 검토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해당 부지에 앞서 발표했던 특수학교 ‘성진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특수학교 학생이 멀리 가지 않고 근거리에 있는 학교에 수 있도록 계획, 절차에 따라 설립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2029년 새 특수학교 설립···‘특수학교 부족’ 해소는 요원내년에 문을 닫는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 자리에 2029년 새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현재 서울에는 특수학교가 부족해 장애학생의 약 3분의 1만 특수학교을 다닌다. 서울...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311271517001

“우리 아이는 학교 못 가나요”···특수학교 부지 특목고 신설 공약에 장애 학부모들 눈물“몇 년 만에 또 무릎을 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숙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 부회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4041601001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선 학생인권법 제정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다음 국회에서 교육 공약을 제안할 것인데, 그중 학생인권법도 들어갈 것 같다”며 “(학생인권법에) 학생의 책무성, 교사의 교육권 보장 등을 넣어 균형 잡히게 한다면, 학생인권조례가 설령 폐지되더라도 국회 수준의 전국적 입법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선거법 위반으로 해직된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상고이유서를 제출하고 위헌법률심판도 제안해 놓은 상태”라며 “억울하다고 생각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사법 리스크 계속···서울 교육·진보 교육계 ‘흔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도 교육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조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401181700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278 ‘24년만 방북 지각’ 푸틴 평양 도착…김정은과 두차례 포옹 랭크뉴스 2024.06.19
11277 '탈석탄, 풍력·탄소중립산업 육성'... 22대 국회 기후 정책 협력 틀로 랭크뉴스 2024.06.19
11276 김정은·푸틴 두차례 포옹…'아우루스' 동반탑승·밀착 과시 랭크뉴스 2024.06.19
11275 커피 집어던진 진상손님… 점주는 망치로 내리쳤다 랭크뉴스 2024.06.19
11274 의사들, 대정부 투쟁 논의 계속…20일 범의료계 대책위 출범 랭크뉴스 2024.06.19
11273 이복현 한마디에 상법 개정도, 배임죄 폐지도 꼬이나 랭크뉴스 2024.06.19
11272 '24년 만의 방북' 푸틴 평양 도착…오늘 김정은과 정상회담(종합) 랭크뉴스 2024.06.19
11271 "난 자수성가형 아냐"… 최태원의 '셀프 디스' 재산분할 깎을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6.19
11270 탄 만큼 탄소포인트가 현금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미래' 체험해봤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9
11269 美 S&P500 연일 최고가 경신…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종합) 랭크뉴스 2024.06.19
11268 권도형-몬테네그로 총리 수상한 관계…"알고보니 초기 투자자" 랭크뉴스 2024.06.19
11267 북한군 20~30명 또 군사분계선 침범…경고 사격 이후 돌아가 랭크뉴스 2024.06.19
11266 나경원, 당대표 출마 굳혔다…"한동훈 대항마로" 권유도 받아 랭크뉴스 2024.06.19
11265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불법 계속시 해산 가능" … 의정갈등 계속 악화 랭크뉴스 2024.06.19
11264 MS·애플 제쳤다…시총 1위 꿰찬 '반도체왕' 엔비디아 랭크뉴스 2024.06.19
11263 북·러, 유사시 군사원조 등 ‘관계 격상’ 실질적 내용 담을까 랭크뉴스 2024.06.19
11262 푸틴, 평양 도착‥김정은, 공항 영접 랭크뉴스 2024.06.19
11261 [푸틴 방북] 김정은·푸틴 반갑게 포옹…'아우루스' 동반탑승 이동(종합) 랭크뉴스 2024.06.19
11260 전기·가스·수도 물가 둔화 흐름…가스요금부터 현실화할 듯 랭크뉴스 2024.06.19
11259 결혼 숨기고 7년 만나며 강제 임신중지에 협박까지…실형 확정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