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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 당기순이익 1000억 적자 전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총액 30% 이상 올려
최시돈 심텍 사장, 손재승 SK스퀘어 부사장 등도 회사 적자 전환에도 보수 인상


지난해 회사가 천문학적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오너·전문경영인이 오히려 전년 대비 더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재벌닷컴이 임원 보수 총액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는데도 오히려 임원들의 보수총액이 늘어난 사례가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대표적인 인물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다. 그의 보수총액은 2022년 64억8100만원에서 지난해 84억2900만원으로 30% 넘게 올랐다. 이 기간 ㈜두산의 당기순이익은 1755억원 흑자에서 111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음에도 그룹을 이끄는 총수의 연봉이 오히려 대폭 오른 것이다.

최시돈 심텍 사장도 이와 비슷하다. 심텍은 2022년 2000억원대였던 당기순이익이 2023년 12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그의 보수는 17억원에서 26억9천만원으로 무려 50% 이상 늘었다.

손재승 SK스퀘어 부사장도 회사 순이익이 2022년 4000억원대 흑자에서 지난해 3000억원대 적자로 전환했지만 손 부사장의 보수 총액은 25억600만원을 기록, 2022년(8억7천600만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 중인 회사에서 수십억원의 보수를 받은 이들도 있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지난해 10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계열사 이수화학의 미등기 임원에서 퇴임했다. 그는 퇴직금 138억3100만원과 급여 및 상여금을 합쳐 총 161억23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이수화학의 흑자 금액(155억원)보다도 많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지난해 3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한화솔루션에서 30억8300만원을,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5800억대원의 적자를 낸 GS건설에서 24억9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4조원대 적자를 낸 SK하이닉스에서 미등기 임원으로서 25억원을 받았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00억원대 적자를 낸 호텔롯데 미등기 임원으로서 21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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