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에서 지원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9일 만에 낸 공식 입장에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4·10 총선 참패로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밝힌 첫 메시지다.

한 전 위원장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이 신중하기만 하다면”이라고도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서 자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공격하자, 이를 직접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과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이종섭 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 사퇴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오는 6∼7월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대신,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01 “해병 위험” 보고에 “리더십 발휘” 압박…7여단장 혐의도 빠졌다 랭크뉴스 2024.06.05
13400 ‘140억 배럴’ 설익은 발표 뒤 액트지오 ‘급소환’…“가능성 크다” 랭크뉴스 2024.06.05
13399 "아버지 장례식장서 여학생 껴안고 욕설한 교수 폭로합니다" 랭크뉴스 2024.06.05
13398 유은혜 전 부총리 남편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05
13397 미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시행 랭크뉴스 2024.06.05
13396 100% 아래로 떨어진 가계부채 비율… 금리인하 탄력 받을까 랭크뉴스 2024.06.05
13395 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국회의장도 반쪽 선출 랭크뉴스 2024.06.05
13394 이용, 문체부 2차관 기용 검토…장미란 교체되나 랭크뉴스 2024.06.05
13393 “동해 석유 가능성, 착시 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최경식 교수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05
13392 문재인 “해외순방 경비에 청와대 관여 안해…아내는 순방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6.05
13391 투자금 5000억 싹쓸이한 '아도 인터내셔널'... 일당 120명 일망타진 랭크뉴스 2024.06.05
13390 문재인 "김정숙, 인도 등 떠밀려 가...호화 기내식 원천 불가" 랭크뉴스 2024.06.05
13389 문재인 전 대통령 “가만히 있을 수 없다”…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논란에 첫 반박 랭크뉴스 2024.06.05
13388 '만년 3위' 마이크론의 반격 "6세대 HBM4 내년 상반기 공개" 랭크뉴스 2024.06.05
13387 가정집이 본사, 연매출 3,700만 원? '액트지오' 논란 속 방한 랭크뉴스 2024.06.05
13386 중국, 달 표면에 中자 새겼다…국기 ‘오성홍기’ 꽂기도 랭크뉴스 2024.06.05
13385 추미애 "탄핵만답이다" 6행시에 김민전 "추미애가정신병" 한시 랭크뉴스 2024.06.05
13384 문 전 대통령 “치졸한 시비”…국힘 ‘김정숙 기내식’ 공세 직접 반박 랭크뉴스 2024.06.05
13383 "난 아무 짓 안 해"... 억울하다는 밀양 성폭행범 과거 글에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6.05
13382 "동해 석유 경제성 높아‥의문에 명확히 답할 것"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