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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앨범에 앙숙으로 알려진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 곡이 담겨 있어 화제다.

20일 미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수록곡 '쌩큐 에이미'(thanK you aIMee)는 카다시안을 겨냥한 노래로 해석됐다. 노래 제목에 대문자로 표현된 'K'와 'IM'을 붙이면 킴(KIM)이 되기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이 노래에서 '에이미'를 학교에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못된 여학생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당한 공격과 그에 따른 분노를 드러냈다. 가사에는 "네가 펀치를 날리는 동안 난 뭔가를 만들고 있어" "피가 솟구칠 때 밤하늘을 향해 'F--' 에이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방송인 킴 카다시안.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오래된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특히 2016년에는 카다시안의 당시 남편이었던 래퍼 카니예 웨스트(현재 이름 '예')가 그의 노래 '페이머스'(Famous)에 스위프트를 모욕하는 가사를 담은 일이 있었다. 이에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이를 허락해놓고 뒤늦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스위프트와 카니예의 통화 녹취본을 짜깁기한 뒤 공개해 스위프트를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이로 인해 스위프트의 평판에 흠집이 났지만, 이후 카다시안이 녹취본을 편집한 사실이 드러나 스위프트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

스위프트가 이번 신곡에서 카다시안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이 곡이 카다시안을 저격한 '디스곡'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에 더해 스위프트는 이번 앨범의 여러 수록곡에서 전에 사귀다 헤어진 영국 배우 조 앨윈, 싱어송라이터 매티 힐리 등도 공격한 것으로 추측됐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재생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 앨범은 전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3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이 뒤를 스위프트의 이전 앨범 '미드나이츠'와 '1989(테일러 버전)'가 이었다. 이로써 스위트프는 역대 최다 스트리밍 앨범 1∼3위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또 스위프트의 새 앨범 수록곡 '포트나이트'(Fortnight)가 역대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곡으로, 스위프트가 역대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가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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