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을 봉납해 왔다. 기시다 총리는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시다 총리의 봉납은 한국 정부의 각종 ‘러브콜’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이라 문제로 지적된다. 윤석열 정부는 앞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전범기업들의 책임을 사실상 면제해 준 ‘제3자 변제안’을 내놨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반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제국주의하에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열린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035 [단독] 서울교통공사 청렴감찰처장 직위해제…“근무태만 노조원 봐주기” 반발 랭크뉴스 2024.05.09
21034 권고사직에 분사까지…실적 악화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랭크뉴스 2024.05.09
21033 전국 의대교수 2997명 "의대정원 증원 철회하라" 법원에 탄원서 제출 랭크뉴스 2024.05.09
21032 사람 잡는 쓰레기 2.5t…그 집에 나타난 '해결사 버스' 정체 랭크뉴스 2024.05.09
21031 법원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피해자에 1천만 원 배상”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9
21030 "尹, 기시다와 술마시면 뭐하나" 국힘서도 "라인사태 묵과 안돼" 랭크뉴스 2024.05.09
21029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정치 공세 아니냐” 거부권 행사 예고 랭크뉴스 2024.05.09
21028 소프트뱅크 CEO "네이버 라인 지분, 100% 사면 자유 선택지" 확대 의지 랭크뉴스 2024.05.09
21027 감사원, 병무청 전·현직 수사요청···“은성수 아들 ‘병역 기피’ 방조” 랭크뉴스 2024.05.09
21026 “지난 정부 2년 반, 사실상 타깃 수사” 尹의 특검 반대 논리 랭크뉴스 2024.05.09
21025 [속보]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공개 안 해…“피해자 2차 가해 우려” 랭크뉴스 2024.05.09
21024 안철수 "'채상병 특검' 독소조항 있어도 국민의힘 당당하게 받아야" 랭크뉴스 2024.05.09
21023 조국, 13일 독도 방문···라인 사태 항의 차원 랭크뉴스 2024.05.09
21022 속내 드러낸 소프트뱅크 "라인 지주사 이미 통제 중… 네이버와 지분 협상 7월 마무리 목표" 랭크뉴스 2024.05.09
21021 다 빨아들이마…아이슬란드 대기오염 진공청소기 ‘매머드’ 랭크뉴스 2024.05.09
21020 사전독회때 없었던 尹대통령 '사과' 표현…즉석에서 "사과드린다" 랭크뉴스 2024.05.09
21019 수입 의사로 의료공백 대체? '우선 대상' 외국 의대 졸업생 23년간 409명뿐 랭크뉴스 2024.05.09
21018 ‘한동훈과 불화설’ 질문에 윤 대통령 “언제든 만날 것” 랭크뉴스 2024.05.09
21017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범행 후 환복…‘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9
21016 美 1조마리 매미떼 출현 예고…뉴욕 셰프는 '매미김치' 내놨다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