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연금 개혁을 위한 시민대표단의 토론회 오늘(20일) 그 세 번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화두는 기초연금이었습니다.

받는 사람을 점진적으로 줄이잔 의견 현 제도를 유지하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세 번째 시민대표단 숙의 토론회.

전문가와 시민 5백 명이 참여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등 구조개혁안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노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해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토론에선 '소득 하위 70%로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차등 급여 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습니다.

노후 소득 보장 강화를 주장하는 전문가 측은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유지해 국민연금으로 부족한 노인의 소득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은선/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기초연금은 2007년에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무려 3분의 1을 떨어뜨리면서 생긴 보장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도입이 됐습니다."]

반면 재정 안정을 주장하는 측은 기초 연금 수급 범위를 줄여 하위 소득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수완/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 "'수급 범위를 확 줄이자'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지금 노인 인구의 70%에 인위적으로 맞추기 위해서 소득 인정액을 계속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공론화위는 내일(21일) 한 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토론회가 모두 끝나면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연금특위는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655 "경찰이 가해자 인생 걱정"‥억장 무너진 엄마의 편지 랭크뉴스 2024.06.18
10654 ‘민주노총 탈퇴 종용’ 황재복 SPC 대표, “허영인 회장 지시 따랐다” 랭크뉴스 2024.06.18
10653 [속보] 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10652 바비 인형 때문에 손오공 뿔났다…“일방적 계약 해지, 불공정 여부 검토” 랭크뉴스 2024.06.18
10651 병원 문 닫고 총궐기 나선 의협.."정부가 요구 안 받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10650 [속보] 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10649 경찰,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10648 경찰,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10647 교제폭력 신고해도 ‘쌍방폭행’ 관행적 수사…“주 가해자 구분해야” 랭크뉴스 2024.06.18
10646 휴진 안한 의원들 "의사인 내가 봐도 밥그릇 지키기로 보인다" 랭크뉴스 2024.06.18
10645 외면 받던 K-바이오·백신 펀드, 3000억 돌파… “연내 6000억 규모로 키울 것” 랭크뉴스 2024.06.18
10644 [속보] 정부 "의협 집단 휴진 참여율 14.9%…4년 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10643 ‘치킨집 갑질’ 알고보니 공무원…대구 중구청장 사과 랭크뉴스 2024.06.18
10642 청주시장에 ‘100원 위자료’ 청구한 공무원…재판 결과는? 랭크뉴스 2024.06.18
10641 "잔금 못내 계약해지 속출"…콧대 꺾인 강남 하이엔드 오피스텔 랭크뉴스 2024.06.18
10640 지뢰 매설, 방벽 설치 하려다‥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 랭크뉴스 2024.06.18
10639 경찰, ‘얼차려 훈련병 사망’ 간부 2명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10638 '하트세이버 5회' 40대女…마지막 순간까지 5명에 새 삶 선물 랭크뉴스 2024.06.18
10637 ‘잔인하게 죽여도 솜방망이’…동물학대 양형기준 만든다 랭크뉴스 2024.06.18
10636 경찰,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