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환경파괴·부동산값 상승 등 불만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시위
(카나리아 AP=연합뉴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전역에서 20일(현지시간) 과잉 관광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전역에서 20일(현지시간)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FP 통신이 스페인 국영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 추산 2만여명,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의 시위대는 "카나리아 제도는 판매용이 아니다", "관광 중단", "내 고향을 존중해달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주최 측은 과잉 관광 탓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며 환경이 파괴되고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관광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 거주민을 위한 주택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시위대는 비거주민의 부동산 구매 제한, 관광객에 대한 환경세 도입, 휴가용 임대주택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프리카 서북부 해안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는 화산 지형과 연중 내리쬐는 햇살로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지난해의 경우 현지 주민 220만명의 7배가 넘는 약 1천6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산업이 카나리아제도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어마어마하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명 중 4명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관광업에서 섬 전체 GDP의 36%가 창출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697 "부친과 보기 좋았는데…" 이 질문에 박세리 눈물, 수십초 침묵 랭크뉴스 2024.06.18
10696 [푸틴 방북] 北서 뭐하나…김정은과 '산책 밀담', 해방탑 헌화도(종합) 랭크뉴스 2024.06.18
10695 지하 동물원서 7년 만에 탈출한 백사자들...처음 밟아보는 잔디에 놀란 듯 랭크뉴스 2024.06.18
10694 “푸틴 대통령, 러 극동서 북한으로 출발” 랭크뉴스 2024.06.19
10693 ‘음주 사고’ 김호중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6.19
10692 푸틴 바쁜 일정…김정은과 '산책 밀담', 해방탑 헌화, 공연 관람 랭크뉴스 2024.06.19
10691 “탄소중립 수소사회 개척, 제주도에서 굉장한 작전” 랭크뉴스 2024.06.19
10690 관례 무시한 다수결 원칙은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김재섭이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6.19
10689 뉴욕 증시, 소매판매 증가세 부진·금리 인하 기대감에 혼조세 출발 랭크뉴스 2024.06.19
10688 푸틴, 자정 넘어 평양 도착하나… 늦은밤 극동서 출발 랭크뉴스 2024.06.19
10687 북한에 깐깐해진 중국…엄격 통관에 북한은 생활고 랭크뉴스 2024.06.19
10686 "추억의 가수부터 뉴진스님까지"… 리조트·워터파크도 파티 열고 MZ 고객 모신다 랭크뉴스 2024.06.19
10685 ‘김건희 명품백’ 사건 종결에 “책임”…최정묵 권익위원 사퇴 랭크뉴스 2024.06.19
10684 [단독] '김건희 명품백 의혹' 종결처리 반발‥권익위원 사퇴 랭크뉴스 2024.06.19
10683 오늘 제주부터 ‘최대 200㎜’ 초강력 장마…내륙은 35도 불더위 랭크뉴스 2024.06.19
10682 ‘아이구~ 쪄죽겠네’… 정부청사 손풍기 반입 제한 ‘아우성’ 랭크뉴스 2024.06.19
10681 “원장님 아파서” 환자가 맞닥뜨린 안내문…오후만 휴진 ‘꼼수’도 랭크뉴스 2024.06.19
10680 "공무원인데, 장사 망하게 해줄까'‥갑질 의혹에 구청장이 사과 랭크뉴스 2024.06.19
10679 아저씨랑 사귀면 월 4000만원…日정치인도 손뻗은 '파파카츠' 랭크뉴스 2024.06.19
10678 ‘양·질·력’ 압도적인 사모펀드… 韓기업은 ‘손쉬운 먹잇감’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