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참패 관련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고 밝혔다. 4·10총선 패배 이튿날 사퇴한 이후 첫 공개 입장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이를 두고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여권 일각의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은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패배를 두고는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열흘이 지났습니다. 실망하시고 기운이 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시죠. 결국 잘 될 겁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506 브라질 올해 3~5월 실업률 7.1%…10년 만에 최저 기록 랭크뉴스 2024.06.29
31505 ‘中 간첩설’ 휩싸인 필리핀 시장, 진짜 간첩?…중국인 지문 대조해보니 랭크뉴스 2024.06.29
31504 바이든 "옛날만큼 토론 못하지만 11월 이길것"…후보교체론 일축(종합) 랭크뉴스 2024.06.29
31503 '만취 포르쉐'가 덮쳐 10대 사망했는데…사고 낸 남성 그냥 보내준 경찰 랭크뉴스 2024.06.29
31502 '6조원대 사기 혐의' 브라질 최대 마트체인 前CEO 체포 랭크뉴스 2024.06.29
31501 바이든 첫 발언에 민주당 경악…트럼프는 미소지었다 [미 대선 첫 TV토론] 랭크뉴스 2024.06.29
31500 외교부 "일본 여행경보 해제, 이란 '여행자제'로 하향" 랭크뉴스 2024.06.29
31499 미국 겨냥한 푸틴 “러시아, 중·단거리 미사일 다시 생산할 필요” 랭크뉴스 2024.06.29
31498 ‘만 나이 통일법’ 시행 1년…국민 88.5% “만 나이 계속 쓰겠다” 랭크뉴스 2024.06.29
31497 김새롬 "멘탈갑인 나도 힘들었다"…'정인이 논란' 3년만에 밝힌 심경 랭크뉴스 2024.06.29
31496 美 유밸디 총격 늑장대응 경찰 2명 기소…2년만에 첫 형사재판 랭크뉴스 2024.06.29
31495 EU, '팔 무장세력 자금줄 겨냥' 개인 6명·법인 3곳 추가제재 랭크뉴스 2024.06.29
31494 “비밀이었는데…” 손흥민 ‘아차산 깜짝축구’ 전말 랭크뉴스 2024.06.29
31493 아르헨 경제개혁법안, '차·포' 떼고 의회 통과…밀레이 "환영" 랭크뉴스 2024.06.29
31492 美민주 안팎, 첫 TV토론 폭망한 바이든 후보교체 놓고 공방 격화 랭크뉴스 2024.06.29
31491 바이든 첫 발언에 민주당 경악…트럼프 미소지었다 [미 대선 첫 TV토론] 랭크뉴스 2024.06.29
31490 푸틴 "러, 중·단거리 미사일 다시 생산할 필요 있어" 랭크뉴스 2024.06.29
31489 장마철 심해지는 불면증, 줄어든 햇빛량 영향 랭크뉴스 2024.06.29
31488 책 사이에 끼워진 '우표 모양' 종이의 정체 '깜짝'…세관에 비상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29
31487 해병대 출신 김흥국 “채상병, 언제까지 들이댈거냐” 랭크뉴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