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참패 관련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고 밝혔다. 4·10총선 패배 이튿날 사퇴한 이후 첫 공개 입장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이를 두고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여권 일각의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은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패배를 두고는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열흘이 지났습니다. 실망하시고 기운이 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시죠. 결국 잘 될 겁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395 [속보] 日경제안보담당상,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참배…각료로 두번째 랭크뉴스 2024.04.23
12394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의정 갈등 해결, 복지부 차관부터 '하루속히 치워야'" 랭크뉴스 2024.04.23
12393 '조민 포르쉐' 강용석 등 항소심도 무죄…재판부 이례적 질타 랭크뉴스 2024.04.23
12392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삼성전자, 올해 법인세 ‘0’원 랭크뉴스 2024.04.23
12391 야,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 요구…정무위에서 단독 의결 랭크뉴스 2024.04.23
12390 '조민 포르쉐' 강용석 등 항소심도 무죄…"명예훼손 안돼" 랭크뉴스 2024.04.23
12389 하이브에 계약해지 책임 돌리거나, 어도어 지분 매각 압박하거나... 민희진의 2가지 시나리오 포착 랭크뉴스 2024.04.23
12388 [속보]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야당 단독 의결로 본회의 직회부 랭크뉴스 2024.04.23
12387 “또 밀라노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첫 행보’에 설왕설래 랭크뉴스 2024.04.23
12386 “임영웅 친필 메시지 쏜다”...정관장, 가정의 달 맞아 ‘히어로 마케팅’ 박차 랭크뉴스 2024.04.23
12385 "러, 크림반도에 100㎞ 방어선 설치…유적지까지 파헤쳤다" 랭크뉴스 2024.04.23
12384 노인복지관, 기간제 직원 면접서 “그 나이 먹도록 결혼 안하고 뭐했나” 랭크뉴스 2024.04.23
12383 “불법웹툰 본 적 없어요” 이 말에 ‘피싱’ 직감…피해 막은 20대 랭크뉴스 2024.04.23
12382 음란방송BJ·중고명품거래 등 온라인탈세 21명 세무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4.23
12381 野,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 요구(종합) 랭크뉴스 2024.04.23
12380 "'까르보불닭' 사려고 톱스타도 30분 운전"…선물 받고 감격의 눈물까지 랭크뉴스 2024.04.23
12379 “환율 1400원까지 오를 줄 모르고”… 지난달 달러화 예금 2.8억弗 ‘뚝’ 랭크뉴스 2024.04.23
12378 김부겸·박용진·임종석이 왔다가면 험지 분위기가 달라졌다 랭크뉴스 2024.04.23
12377 "프랑스 처음 왔는데"... 히잡 쓴 관광객 울분, 왜 랭크뉴스 2024.04.23
12376 홍삼·해외여행보다…어버이날 선물 받고 싶은 한마디는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