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량무기로 이란 방공망 우회 및 무력화 가능' 메시지 전달"


13일 이란발 미사일-드론 공격에 맞서 발사된 이스라엘 방공미사일(본문과 무관)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스라엘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무기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이란 방공망을 손상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대이란 공격에 동원된 이스라엘의 무기는 이란 중부 도시 나탄즈 부근의 이란 방공 시스템에 손상을 가했다.

2명의 이란 당국자들은 이 공격이 이스파한주 근처의 군사기지내 S-300 대공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NYT가 분석한 위성 이미지도 이스라엘 무기가 이란 이스파한 제8 셰카리 공군 기지 S-300 대공 시스템의 레이더를 타격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용기에서 발사된 미사일 1기가 이란의 레이더망을 우회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것이었다고 2명의 서방 당국자들이 NYT에 밝혔다.

서방 당국자들은 이 공격이 이란에 보낸 이스라엘의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동원한 무기 규모의 일부분만 쓰고도 이란 방어망을 우회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무력화할 수도 있음을 이스라엘이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1일)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13일 무인기 및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으나 대부분 이스라엘과 미국 등 지원 세력에 의해 요격당한 바 있다.

다만 NYT는 이스라엘이 이번 대이란 공격에 어떤 무기를 동원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NYT가 접촉한 3명의 서방 당국자와 2명의 이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복수의 드론과 최소 1기의 공대지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혔으나 그에 앞서 이란 당국자들은 소형 드론들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045 ‘명품백 의혹’ 위법성 인식 없이 ‘사과’만…특검엔 “정치 공세”[윤 대통령 2주년 회견] 랭크뉴스 2024.05.10
21044 "3만원 밀프렙, 1주 버텨"…코로나 때보다 문닫는 식당 늘었다 랭크뉴스 2024.05.10
21043 국내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업체 넘긴 산업스파이들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10
21042 '살인 의대생'으로 주목받는 의사 되기 조건... 복역 5년 후면 시험 응시 랭크뉴스 2024.05.10
21041 '명품백' 첫 사과‥'여사 특검'엔 선 그어 랭크뉴스 2024.05.10
21040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변종 'FLiRT' 확산 공포…증상은 랭크뉴스 2024.05.10
21039 지뢰로 다리 잃은 15세 미얀마 소녀의 절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아세안 속으로] 랭크뉴스 2024.05.10
21038 17개 뼈 골절에도 살아남은 그녀…남편이 절벽 밑으로 밀었다는데 왜? 랭크뉴스 2024.05.10
21037 아이브 뜨자 고성∙욕설 터졌다…난장판 된 대학 축제,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0
21036 11개월 아기 아파트 24층 추락사…친고모,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4.05.10
21035 美 221년만에 매미 1조 마리 몰려온다…매미 김치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4.05.10
21034 코끼리만한 느림보 동물은 왜 100미터 땅굴을 팠을까[멸종열전] 랭크뉴스 2024.05.10
21033 美국방부 "우크라이나 지원 품목은 한국이 스스로 밝힐 일" 랭크뉴스 2024.05.10
21032 윤 대통령의 속마음은 무엇일까?[인터랙티브] 랭크뉴스 2024.05.10
21031 ②인원 부족에 이송·처치 주 업무 아닌 ‘진압’ 맡겨…위험천만[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랭크뉴스 2024.05.10
21030 하이브 ‘민희진 쫓아내기’ 향방은…어도어 이사회 열려 랭크뉴스 2024.05.10
21029 [K-농업외교]② 대관령을 닮은 캄보디아 몬둘끼리에 전해지는 韓 농기술 랭크뉴스 2024.05.10
21028 "라인야후 사태, 소송 갈 수 있는 사안"... 일본 소프트뱅크도 네이버 압박 랭크뉴스 2024.05.10
21027 의대생, 부모 통화 뒤에야 “약 놓고 와”…피해자 80분 만에 발견 랭크뉴스 2024.05.10
21026 서울시민 다 아는 ‘내부순환로’, 이름을 다시 붙인다고?[설명할경향]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