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항공업계가 비행기 푯값에 포함된 유류할증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른 탓인데요.

항공권 가격이 오르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국제선 푯값에 포함된 유류할증료를 2%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미주노선의 편도 요금이 2천 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당장은 할증료 동결을 결정했지만 한두 달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만큼 6월 이후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의 할증료 인상은 유가 때문입니다.

항공사 매출 원가의 30%는 항공유 구입에 사용되는데, 최근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환율까지 오르면서 달러로 결제하는 비행기 리스료까지 부담이 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를 때마다 3천1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고, 환율이 10원 오르면 전체 270억 원의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승/NH투자증권 연구원]
"환율이나 유가가 이렇게 오르면 분명히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더라도 비용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2분기 실적부터 좀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 같다‥"

고유가·고환율이 계속되면 결국 항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행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해외여행 취소 사례는 많지 않지만, 환율이 나빠진 만큼, 해외여행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신규 유입률이 좋지는 않아요. 유의미할 정도로 꺾였다거나 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런 심리가 조금 저하되는 건 사실인 거고요."

항공사들은 환율 영향이 덜하고, 일정이 짧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비행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279 김어준 70억 건물 매입…전여옥 “좌파재벌, 엄청 벌어” 랭크뉴스 2024.04.23
12278 [속보] 일본 국회의원들,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랭크뉴스 2024.04.23
12277 오늘 밤부터 전국에 비…내일 충남·전북에 '싸락우박' 랭크뉴스 2024.04.23
12276 “뉴진스 키운 민희진의 배신?”…하이브 주가 8% 급락 랭크뉴스 2024.04.23
12275 KAI, 무인 전투기 개발에 1025억 투자… AI 파일럿도 개발 랭크뉴스 2024.04.23
12274 목줄 풀린 풍산개가 노인 덮쳐… 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4.23
12273 올해 청약시장 당첨자 23%는 50대 이상…2021년 이후 증가세 랭크뉴스 2024.04.23
12272 미국서 인기 폭발 '피클볼', 실리콘밸리 부호가 반대운동 나선 이유 랭크뉴스 2024.04.23
12271 운전 중 시비 붙자 흉기로 위협…고속도로서 승용차·화물차 추돌 랭크뉴스 2024.04.23
12270 북, '南겨냥' 초대형방사포로 핵반격훈련…"전술핵 운용 확장"(종합) 랭크뉴스 2024.04.23
12269 인스타그램,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 네이버·유튜브 제쳐 랭크뉴스 2024.04.23
12268 미국 인권보고서 “한국 명예훼손·정부부패 주요 인권 이슈” 랭크뉴스 2024.04.23
12267 초등생, 속옷 내리면서 8세 여아에 “너도 보여줘” 랭크뉴스 2024.04.23
12266 초등생, 8살 여아에 속옷 내리고 “너도 보여줘”…발칵 랭크뉴스 2024.04.23
12265 [비즈톡톡] SNS 두고 美·中 갈등 격화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4.23
12264 의대생 요지부동…‘집단유급’ 코앞에 대학들 선택 기로 랭크뉴스 2024.04.23
12263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더 넓고 빠르다" 랭크뉴스 2024.04.23
12262 ‘마라탕후루’ 즐겨 찾는 2030…‘젊은 당뇨’ 환자 꾸준히 증가 랭크뉴스 2024.04.23
12261 롯데지주 800억 수혈한 와디즈 '완전 자본잠식', 계속기업 불확실성 지적 랭크뉴스 2024.04.23
12260 김정은,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지도···“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