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담을 하기로 발표한 다음 날인 오늘, 양측은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일시가 정해졌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날짜나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인했고 민주당 측도 "시간을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며, "내실 있는 만남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회담을 앞둔 사전 조율 과정에서, 양측의 치열한 물밑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을 뿐 언제 만날지와 무엇을 논의할지에 대해선 이제부터 양측의 의견조율이 시작됐습니다.

만남 장소와 시간, 배석자 등을 포함해 양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견을 주고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4일 회담이 이뤄질 것이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또한 "시간을 서두를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내실 있는 만남이 되는 게 중요하니 의제를 잘 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담을 앞둔 양측의 사전 조율 작업에서 신중하고 치열한 물밑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부터 8차례에 걸쳐 회담을 요청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여당 선거 참패 이후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은 상황에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회담을 통해 양측이 기대하는 바가 있는 만큼 우선순위가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의견 접근이 쉬운 민생 문제는 일단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6일, 국무회의)]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하셔서 잠깐 통화를 했어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도 좀 이번에 저 만나면 이런 얘기를 주로 해야 되는데‥"

하지만, 여야 간에 또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대치하는 현안 등에 대해선 첫 만남 결과가, 서로 잘 들었다는 입장만 발표하는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영수회담은 박근혜 정부 시절을 제외하고,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담판을 통해 정치인 사면을 합의한 사례도 있지만, 견해차만 확인하는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은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길 기대한다"며 영수 회담의 의제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09 [메드테크]⑥ 4명 중 1명 걸리는 뇌졸중…세계 최다 종류·최고 정확도 AI로 잡는다 랭크뉴스 2024.06.19
10708 ‘24년 인연’ 기자 질문에 울어버린 박세리…응원 쇄도 랭크뉴스 2024.06.19
10707 푸틴, 19일 새벽 북한 도착…김정은은 포옹하며 환대 랭크뉴스 2024.06.19
10706 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S&P500·나스닥 역대 최고 마감 랭크뉴스 2024.06.19
10705 BTS 진에 '기습뽀뽀' 시도한 팬…경찰, 성추행 사건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19
10704 ‘백종원 표’도 탈났다… 연돈볼카츠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19
10703 시총 1위 등극 엔비디아, 25년 누적 수익률 '60만배' 랭크뉴스 2024.06.19
10702 “혼자 벌어선 못 버텨…” 배우자 있는 가구 절반이 맞벌이 랭크뉴스 2024.06.19
10701 '당일치기' 된 푸틴 방북… 오늘 김정은과 9시간 밀착 소통 랭크뉴스 2024.06.19
10700 오토바이 배달원 보험사기 기승… 금감원, 허위입원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19
10699 “잠기고, 넘치고”… 다시 여름 맞은 참사 현장은? [현장K]① 랭크뉴스 2024.06.19
10698 ‘흙수저’ 베이조스와 ‘금수저’ 아르노가 세계 1위 부자를 놓고 다투기까지 랭크뉴스 2024.06.19
10697 엔비디아 새 역사... MS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 랭크뉴스 2024.06.19
10696 [푸틴 방북] 수행단 없이 공항 나간 김정은…조촐한 심야 영접 랭크뉴스 2024.06.19
10695 “너무 잘생겼어”…이재용도 5번 관람한 ‘백제의 미소’ [미미상인] 랭크뉴스 2024.06.19
10694 [단독] ‘대통령실-국방부 핫라인’ 박진희 “임성근 혐의 빼라” 조사본부 압박 랭크뉴스 2024.06.19
10693 커피 던진 진상 손님에 ‘망치’로 맞대응한 카페 주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19
10692 안 할 것 같던 천우희·정재형 모았다…'용두용미'로 극찬받은 드라마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19
10691 [르포] 괜히 '하늘의 전함' 아니네…AC-130J 2시간 연속 포격 랭크뉴스 2024.06.19
10690 자율주행-사람 비교해보니…"일상적 주행중엔 자율주행이 안전"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