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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사랑 받은 푸바오 높은 관심에
“그만할 때 됐다” 피로감 속출
에버랜드 생활 당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연합뉴스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푸바오 신드롬’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돌아간 이후 공식 SNS를 통해 그의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 1’이라는 제목의 1분 4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고, 17일에는 웨이보에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2’라는 제목의 2분 32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들에는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인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에서 죽순과 당근, 옥수수빵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실외로 나가 기둥을 잡고 서거나 풀숲을 산책하듯 어슬렁거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푸바오가 떠날 당시 눈물을 흘리며 대성통곡을 할 정도로 푸바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이들은 이런 ‘적응기’를 챙겨볼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푸바오 관련 소식이 지나치게 많이 들려오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언제까지 중국 곰 얘기를 우리나라에서 들어야 하나” “귀여운 건 인정하지만 떠난다고 해서 대성통곡을 하고 중국 근황까지 전해 들어야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푸바오의 현지 적응이 예상보다 빨라지며 ‘일상 공개’ 영상도 조기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푸바오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 취지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판다다.

용인 애버랜드에서 생활하며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태어난 지 1354일째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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