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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확전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추가 행동을 전제로 최고 강도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세인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새로운 공격이 없다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응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공격도 아니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실제 공습을 당한 이스파한 공군 기지 일대에선 큰 피해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만약 추가 공격을 한다면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직후 이란 고위 인사가 대응 기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을 전제로 한 경고라는 점에서 이란이 확전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도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대 국가 차원의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CNN이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신중한 자세 속에 중동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분명히 지역을 포함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확대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19일 새벽 이란 중부 이스파한이 드론 등의 공습을 받았고,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등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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