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준 금리 인하 시기 지연 우려
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무너져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칩 선두주자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두 달 만에 5000선을 내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 제공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9.49포인트(2.05%) 하락한 1만5282.0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1.02포인트(0.56%) 상승한 3만7986.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다우지수의 경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일부 구성 종목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MD(-5.44%), 브로드컴(-4.31%), 마이크론(-4.61%)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낙폭이 컸다. 특히 AI 칩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10% 급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시총)이 2조1020억달러에서 1조9230억달러로 2150억달러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그간 가파르게 오른 반도체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연설에서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와 물가 하락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3% 넘게 급등했지만, 확전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1달러(0.5%) 오른 배럴당 8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212 “모든 복지혜택 거부” 중랑교서 5년간 노숙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법정 서는 사연 랭크뉴스 2024.04.23
12211 테슬라, 中서 가격인하로 '출혈경쟁' 우려…주가 또 52주 최저(종합) 랭크뉴스 2024.04.23
12210 40도 폭염에 에어컨 고장…인도 女앵커 생방송 중 픽 쓰러졌다 랭크뉴스 2024.04.23
12209 술 취해 꼬장 부린 초임검사 입건…경찰 폭행도 모자라 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4.04.23
12208 "바이든, 등록유권자·적극투표층 조사서 트럼프에 오차內 앞서" 랭크뉴스 2024.04.23
12207 “담배처럼 중독 위험”… EU, 틱톡 라이트 ‘보상 프로그램’ 조사 랭크뉴스 2024.04.23
12206 “하늘로 떠난 반려견과 똑같이 만듭니다, 단 200만원” 랭크뉴스 2024.04.23
12205 젤렌스키 "올림픽 휴전? 푸틴에게 휴전이란 개념 없어" 랭크뉴스 2024.04.23
12204 英 증시 FTSE 100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랭크뉴스 2024.04.23
12203 태국, 문화산업 무료직업교육 실시…"일자리 2천만개 창출" 랭크뉴스 2024.04.23
12202 “설마 우리 학군에”… AV행사 재추진에 엄마들 전전긍긍 랭크뉴스 2024.04.23
12201 테슬라, 장 초반 4%대 약세… 7거래일째 내림세 랭크뉴스 2024.04.23
12200 시민들이 선택한 국민연금… 56% “더 내고 더 받자”, 43% “더 내고 그대로” 랭크뉴스 2024.04.23
12199 러, 크림반도에 100㎞ 방어 구조물…"유적지도 파헤쳐" 랭크뉴스 2024.04.23
12198 민주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 과열… ‘찐명’들의 각축전 랭크뉴스 2024.04.23
12197 영국 총리 "난민 태운 르완다행 항공기 올봄엔 못 띄워" 랭크뉴스 2024.04.23
12196 의대교수 '무더기 사직' 할까…유화책 거절하며 '진료축소' 압박 랭크뉴스 2024.04.23
12195 "참패에도 조용한 공동묘지 같아"... 與, 혁신보다 안정 먼저 랭크뉴스 2024.04.23
12194 박지원 "尹, 비서실장 버거워해야…정진석 함부로 못 할 것 아니냐" 랭크뉴스 2024.04.23
12193 '파리의 청담동' 걸었을뿐인데…미모의 女인플루언서 중년 남성에 '봉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