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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다음 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한 건데요.

민생 의제와 후임 총리 인선 등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통화는 어제 5분가량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먼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했다"면서, "'형편이 된다면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재작년 8월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이 단독 회담을 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발표 직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제안한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이재명')]
"민생 관련된 개선책도 있을 수 있고요. 저는 제도 개혁 문제 이런 것들도 하여튼 여·야 간의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망 사건 등 이른바 '이채양명주'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등 총선 이후 내각 구성과 인적 쇄신 방안도 화제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전격적인 영수회담 제안의 배경으로는 총선 참패 뒤 급락한 국정 지지율이 우선 꼽히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주 만에 11%P 급락하며 23%, 취임 이후 최저치였고, 부정평가 역시 68%로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여론의 힘으로 탄핵을 막아야 한다"는 여당 중진 의원의 공개 경고가 나왔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민심의 도움으로 난국을 돌파할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는 이 때, 대통령과 당이 사즉생의 자기 쇄신을 해야 합니다."

집권 2년이 다 돼서야 성사된 영수회담이 만남 자체의 의미를 넘어, 총선 민심이 반영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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