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앞. 뉴시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19일 정부가 의대 증원분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을 허용한다고 한 발 물러섰음에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의비는 19일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한 후 보도자료를 내 “정부가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숫자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줄이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제까지 과학적 기반에서 최소라고 주장해오던 2000명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변함이 없다”며 “적절한 정부의 조치가 없을 시 예정대로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의대별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 제출 한 달이 되는 25일부터 민법상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생긴다.

전의비는 “정부가 교수 사직이 시작되는 4월 25일 이전에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천명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선 첫 방문환자 진료를 줄이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전의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각 대학별 과별 특성에 맞게 진료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864 국정원 사찰 피해 조국에 1천만 원 국가배상 판결 확정 랭크뉴스 2024.04.26
13863 尹-李 회담 의제는…현금지원·특검·거부권 등 논의될듯 랭크뉴스 2024.04.26
13862 하이브 “경영권 탈취, 농담으로 치부해선 안돼”···민희진 기자회견 재반박 랭크뉴스 2024.04.26
13861 문제의 그날 '용산-박정훈 연결고리'… 공수처 수사는 유재은에서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4.04.26
13860 의협 전 회장 "민희진 돈 버는 건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취급" 랭크뉴스 2024.04.26
13859 尹대통령, 2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 랭크뉴스 2024.04.26
13858 ‘품절대란’에 ‘공감·반대’까지···‘민희진 기자회견’이 뜨거웠던 이유 랭크뉴스 2024.04.26
13857 인천공항서 1억2000만원 든 돈가방 훔쳐 도주한 외국인 체포 랭크뉴스 2024.04.26
13856 한총리 "의사를 선생님으로 부른 국민 마음 외면 말아야" 랭크뉴스 2024.04.26
13855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12년 만 폐지…시교육청·민주당 반발 랭크뉴스 2024.04.26
13854 조희연 "학생인권조례 폐지, 인권 역사의 후퇴‥재의 검토" 랭크뉴스 2024.04.26
13853 민희진이 '노예계약' 주장한 '경업금지'는 무엇…소송 쟁점은 '주주간 계약' 랭크뉴스 2024.04.26
13852 일본을 ‘여권 없이’?…국교정상화 60주년 맞이 ‘출입국 간소화’ 논의되나 랭크뉴스 2024.04.26
13851 ‘의제 샅바싸움’ 접은 이 대표…‘모든 의제’ 떠안은 윤 대통령 랭크뉴스 2024.04.26
13850 서울 학생인권조례 12년 만에 폐지…조희연 “폭력적” 반발 랭크뉴스 2024.04.26
13849 [속보] 시진핑, 블링컨에 "美中, 적 아닌 파트너…풀어야할 이슈 많아" 랭크뉴스 2024.04.26
13848 의협 前회장 “민희진 돈 버는 건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취급” 랭크뉴스 2024.04.26
13847 한덕수 “의사를 선생님이라 부른 국민 마음 외면 말기를” 랭크뉴스 2024.04.26
13846 [단독]가양동 CJ 부지 '제2 코엑스' 좌초 랭크뉴스 2024.04.26
13845 반박에 재반박까지…하이브 “경영권 탈취, 사담 아냐”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