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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일부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가 설립되면 편의점 업계 최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약 1300명이 모인 BGF리테일 직원 인명 단체 대화방에 노조 설립 계획안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직원들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에 가입 신청을 접수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먼저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가입한 후 나중에 BGF리테일 지부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BGF리테일 직원 수는 3303명이다.

CU 로고.

BGF리테일의 노조 설립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20년에도 직원들 사이에서 노조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무산됐다.

편의점 업계 특성상 영업직군이 많아 규합이 어렵다는 점이 장애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쌓인 불만이 터지며 노조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이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1984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노조 가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면서 “사측 공식 입장도 없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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