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이스라엘은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공격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공격을 받은 이란 역시, 아무런 피해가 없고, 적극적인 대응 계획도 없다는, 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더 이상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 두 나라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윤성철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이란은 현지시간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 본토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3백 대가 넘는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이었습니다.

이번에 이란 이스파한에서 촬영된 영상과 비교할 때 공격 수위에서 차이가 큽니다.

이란 공영방송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해 "무장 드론 석 대를 요격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군 사령관은 "폭발음은 방공망 활성화 때문으로 핵시설 등의 피해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군부는 또 "공격 배후도 불분명하다"며 "적극적인 대응 계획이 없다"며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스라엘은 '절제된 공격'으로, 이란은 '덤덤한 반응'으로 사안 축소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두 국가 모두 '확전'과 '보복의 악순환'을 원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공격 시 최대 수준의 군사조치에 나서겠다던 이란은 여전히 침묵 중입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격 전 CNN인터뷰)]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우리는 즉시 그리고 최고 수준의 군사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이 조치는 결단력 있게 실행될 것입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 이스파한을 공격 목표로 한 건 또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썼던 드론과 미사일 상당수가 이곳에서 발사됐기 때문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보듯 이스라엘은 공격을 당하면 반드시 되갚는다는 원칙을 중요시합니다.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를 보낸 것도 이스라엘의 노림수로 보입니다.

[조나선 로드/뉴아메리카시큐리티센터 선임연구원]
"드론과 첨단 탄도미사일 생산공장은 물론 핵시설까지 이번 공격 장소에 인접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출렁였지만 양측의 확전 차단 움직임에 소폭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099 “샘 올트먼, 태양광 스타트업에 2000만 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 랭크뉴스 2024.04.22
12098 파리서 히잡 쓴 모로코 여성 관광객에 '퉤' 랭크뉴스 2024.04.22
12097 머리채 잡힌 前서울청장…이태원 유족, 법원 앞 오열 랭크뉴스 2024.04.22
12096 “취업에 도움 된다더니”…수상한 민간 자격증 랭크뉴스 2024.04.22
12095 “머릿속 하얗다” 쪽방촌서 눈물 삼킨 이재용… 20년간 무료 진료 후원 랭크뉴스 2024.04.22
12094 시민 56%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안’ 선택…공은 국회로 랭크뉴스 2024.04.22
12093 국민의힘, 오는 2일까지 비대위원장 지명···조기 전당대회 수순 랭크뉴스 2024.04.22
12092 컴백 앞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격랑…하이브, 민희진 등 감사(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2
12091 민희진 "방시혁 걸그룹, 뉴진스 카피해놓고…해임? 어이없다" 랭크뉴스 2024.04.22
12090 "거울 뒤 숨겨진 CCTV 있다"‥이화영 재반박 '진실공방' 가열 랭크뉴스 2024.04.22
12089 “차에 흠집내다니”…10개월간 길고양이 76마리 죽인 2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4.22
12088 의료계 ‘원점 재논의’고수에… 정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재반박 랭크뉴스 2024.04.22
12087 사시나무 떨듯 하다 길에서 숨진채 발견…아편중독 덮친 北 랭크뉴스 2024.04.22
12086 좋다 말았네… 여당 총선 참패에 단통법 폐지안 ‘흐지부지’ 랭크뉴스 2024.04.22
12085 습한 곳이 더 더운 이유 찾았다…원인은 ‘땀방울’ 랭크뉴스 2024.04.22
12084 "대국민 선전포고" 폭발한 김웅‥홍준표는 "소통되고 충직한 분" 랭크뉴스 2024.04.22
12083 이화영 ‘술자리 진술 회유’ 주장에 검찰과 진실공방 계속…추가 의혹 제기도? [뉴스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4.22
12082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절반 이상이 “우린 안 해요” 랭크뉴스 2024.04.22
12081 조국혁신당, 호남서 ‘총선 보고’ 첫발…지지층 다지기 랭크뉴스 2024.04.22
12080 "미인대회인 줄"…태국 징병장 나타난 미모의 여성들 정체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