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에 첫 참가…군용기 100여대 동원


2024 연합편대군 종합훈련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서울=연합뉴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김준태 기자 = 19일 공군 군산기지 활주로에 들어서자 각종 계측장비를 매단 채 점검 중인 미 공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취재진을 맞았다.

머리 위로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전투기들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F-15K가 먼저 활주로에 안착하자 미군 F-16 전투기도 곧이어 착륙했다.

한미 연합 편대군종합훈련(KFT)에 참가한 양국 전투기들이다.

KFT 훈련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한미 공군의 군용기 100여대와 장병 1천40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 및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정례 훈련으로 26일까지 계속된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처음으로 KFT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이란의 군부 일인자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사건에 동원된 병기로 유명하다.

굉음을 내고 이륙하는 다른 전투기와 달리 MQ-9 리퍼는 조용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적 지상전력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을 위해서다. MQ-9 리퍼에 앞서 미 해병대 소속 F-35B 전투기 4대가 우렁찬 엔진음을 토해내며 날아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으로 적의 지대공 위협을 무력화했다는 소식이 군산기지에 전해졌다.

MQ-9 리퍼는 최대 14시간 체공 능력이 있고 광범위한 탐지가 가능한 센서, 헬파이어 미사일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장 능력을 갖췄다.

2024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에 참여한 미 공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시행한다. 하루 평균 100회 정도의 출격이 군산기지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한국 공군 F-35A 조종사 김성준 소령은 "훈련을 통해 한·미 조종사 간 긴밀한 팀워크를 실감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측 훈련지휘관인 마이클 매카시 미 8전투비행단 작전전대장(대령)은 "동맹의 전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 공군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격퇴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 전력을 현장에서 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연합편대군 종합훈련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835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뭘 논의할까? [4월22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4.22
11834 이재명 “대통령 만나 총선 민심 가감없이 전달하겠다” 랭크뉴스 2024.04.22
11833 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낙점한 듯‥이르면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4.04.22
11832 [속보]신임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유력...이르면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4.04.22
11831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낙점 랭크뉴스 2024.04.22
11830 구내식당 앞 긴 줄‥밥값 '고공행진'에 깊어지는 시름 랭크뉴스 2024.04.22
11829 [속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이르면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4.04.22
11828 [속보] 윤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4.04.22
11827 中企 취업 청년 3명 중 1명도 안돼···50대 이상 절반 랭크뉴스 2024.04.22
11826 '尹 오찬 거절' 한동훈에…전여옥 "연예인병, 꼬장 부릴 때 아냐" 랭크뉴스 2024.04.22
11825 ‘감산·감원’ 브레이크 걸린 전기차 전환…시련의 배터리 랭크뉴스 2024.04.22
11824 의대교수 사직 현실화 우려에 환자단체 "현장 남아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4.04.22
11823 [속보] 정부 “지자체 인정 없어도 개원의 수련병원 등 진료 허용” 랭크뉴스 2024.04.22
11822 조국이 尹에게 요구한 10가지 사항은? ‘음주 자제·무속인 방송 시청 중단’ 등 랭크뉴스 2024.04.22
11821 [속보]윤 대통령, 정진석 비서실장 낙점 랭크뉴스 2024.04.22
11820 에콰도르 ‘치안 강화’ 개헌 국민투표날에도 교도소장 피살 랭크뉴스 2024.04.22
11819 광주 5·18 실상 세계에 타전…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기자 별세 랭크뉴스 2024.04.22
11818 [속보] 윤 대통령, 정진석 비서실장 낙점 랭크뉴스 2024.04.22
11817 재외 공관장 회의 개막‥'갑질' 논란 정재호 주중대사도 참석 랭크뉴스 2024.04.22
11816 [속보]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아…개혁 멈춤없이 추진"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