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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지난 주말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예고해 온 이스라엘이 오늘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쯤.

이란 수도 테헤란 남쪽 도시 이스파한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이스파한은 이란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때 미사일과 드론을 쏘아 올린 군사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보복을 공언해온 만큼, 자신들을 공격했던 그 원점을 타격한 걸로 보입니다.

이번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초기 정황을 볼 때 이스라엘이 보복을 하되 군사작전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도 이번에 미사일 공격이 없었고, 폭발음은 드론을 격추하느라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서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란 관영 매체들은 주장했습니다.

[조나단 로드/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 : "이란이 벼랑 끝에서 한발 물러나고, 공격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국영 TV는 이란에 침투한 이들이 이스파한에서 소형 드론을 날렸다면서 공격이 국경 밖이 아닌 자국 내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국제 유가는 3% 이상 급등했고, 이란 국내선 항공편 운항도 한 때 중단됐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당하자,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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