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3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운용 현황' 재가공.


특정 종목에 기초한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포인트 늘어난 25조7000억원으로 전체 ELS 상품 중 40.8%를 차지했다. 홍콩H지수 ELS 손실 여파로 지수형 ELS가 주춤한 사이 변동성이 더 큰 종목형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9일 '2023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현황'을 통해 ELS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액을 발표했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2021년 16조5000억원, 2022년 21조5000억원으로 늘다가 작년 25조7000억원이 됐다. 비중 또한 2021년 22.9%에서 40%대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 15일까지 발행된 종목형 ELS 규모는 약 4300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간 발행액 2006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홍콩H지수 기초 ELS의 투자 수요 감소로 쿠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형 ELS 발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LS는 통상 3년인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기초자산의 범위는 ‘삼성전자’와 같은 개별 종목부터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주가 지수도 포함된다.

종목형 ELS 발행액 증가를 우려하는 이유는 하나의 종목에 투자하면, 투자 수익률은 높지만 분산효과가 적어 변동성도 커진다는 점 때문이다. 만기 전까지 기초자산이 지정 가격 아래로 내려가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한편 작년 전체 ELS 상환액은 64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조1000억원 늘었다. 여기서 3년 만기상환 규모는 27조원, 조기상환 규모는 37조3000억원이다. 이에 따른 ELS 잔액은 67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조7000억원 줄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94 “장난삼아”…어린이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93 ‘먹다 남은 치킨’ 남의 집 앞에 버린 이웃주민…도대체 왜?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92 쫓겨나는 미국, 치고 들어오는 러시아…출렁이는 아프리카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91 이재명·한동훈 저격한 오세훈…“지구당 부활은 제왕적 당대표 되려는 것”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90 홍준표, 최태원 ‘재산분할 1.3조 판결’에 “그 정도는 각오해야”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9 방시혁-민희진 집안싸움에도…뉴진스, 빌보드 ‘21 언더 21’ 꼽혀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8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7가지 질문[비트코인 A to Z]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7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사망, 지휘관 성별 아닌 규정위반·안일함 탓”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6 '여신의 배신'…호날두, 잔디밭에 무릎 꿇고 엎드려 오열했다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5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항소심대로 확정시 하루 지연 이자만 1.9억원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4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용의자 잡고보니 16세…왜 그랬나 물어보니 ‘황당’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3 간식·면세품 판매 조기 마감… 난기류가 바꾼 기내 서비스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2 女 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희대의 살인마, 복역 중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1 "김호중, 3년 이상 감옥서 보낼 수도…" 법조계 의견 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80 “화성시 놀이터 테러…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 꽂혀”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79 작아서 더 강하다…로테르담의 ‘꺾이지 않은 의지’를 닮은 차 ‘미니’[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78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사망, 전적으로 육군 잘못”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77 1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중부·경상권에는 비 소식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76 국민의힘, 야권 '채상병 특검법' 장외집회에 "무도한 탄핵 공세" new 랭크뉴스 2024.06.01
42075 베네치아 입장료, 관광객 더 늘었다…日후지산 가림막도 부작용 [세계 한잔] new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