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 ‘엑스’ 글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 호세인 달라리안 엑스 계정. 엑스 캡처

이스라엘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반격에 나섰지만, 이란 당국은 “무인기(드론) 3대를 성공적으로 격추했으며 현재까지 미사일 공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 호세인 달라리안은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내 특정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달라리안 대변인은 “3대의 드론이 날라왔지만 국가 방공망에 의해 성공적으로 격추됐다”며 “현재로서는 이스파한을 비롯한 이란 내 미사일 공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실패했으며 굴욕적으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국영 통신 IRAN은 이날 새벽 이란 여러 지역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도 이란 이스파한 공항 인근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미 CNN은 이란 상공을 지나가던 여러 항공편이 우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로, 수도 테헤란 남쪽 440㎞ 지점에 있다. 이란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220만명 가량이 거주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곳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스파한 주에는 지하 나탄즈 농축 시설을 비롯, 이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핵심인 핵 시설들과 미사일 시설, 공군 기지 등 몇몇 군 기지가 위치해있다. 다만 이스파한 핵 시설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 350여발을 발사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응징을 가하겠다며 재보복을 예고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755 G7·대만과 비교하니…한국 올해 과일·채소값 가장 많이 올랐다 랭크뉴스 2024.04.22
11754 총선 참패 네 탓 공방…수습책 정하는 것도 힘든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4.04.22
11753 [단독] '사전투표' 영향력 더 세졌다... 52개 지역구 당락 뒤집혀 랭크뉴스 2024.04.22
11752 통신 시장 경쟁 유도한다고 ‘지원금’ 제도 바꿨는데… 통신 3사, 공시 주기·지원금 전략 변화 없어 랭크뉴스 2024.04.22
11751 '서동요' 작전 쓴 나경원 “상대가 이재명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화제의 당선인] 랭크뉴스 2024.04.22
11750 한동훈, 尹 초청 건강상 이유로 사양..."총선 책임론 갈등" 시각도 랭크뉴스 2024.04.22
11749 ‘의대 증원분 조정’ 운 뗐는데…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4.22
11748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 최고 16∼25도 랭크뉴스 2024.04.22
11747 "중앙지검 검사입니다" 그놈 목소리, 5분만에 공범까지 잡는다 랭크뉴스 2024.04.22
11746 대선 때 尹 찍은 10명중 1명, 총선에선 민주당 찍었다 [총선 사후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4.04.22
11745 "당신 집도 가압류될 수 있다"... 정문에 철조망 친 대구 아파트 랭크뉴스 2024.04.22
11744 의사들 "특위·자율모집 모두 거부"…정부 "원점 재검토는 없어" 랭크뉴스 2024.04.22
11743 "가자지구 병원 마당서 매장된 시신 최소 50구 발견" 랭크뉴스 2024.04.22
11742 정부 “내년 대학자율” 방침에도 의료계는 “수용불가”···‘강 대 강 시즌2’ 열리나 랭크뉴스 2024.04.22
11741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김윤덕···친명 일색 랭크뉴스 2024.04.22
11740 "원초 한 망 7만원 하던 게 35만원"…이러니 김밥 집도 난리지 랭크뉴스 2024.04.22
11739 "대화 금지, 귓속말도 안돼"...말 못하는 '침묵' 카페 만든 이유 [반차쓰고 마음투어] 랭크뉴스 2024.04.22
11738 ‘친명’ 박찬대, 출마 선언…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친명 충성경쟁’ 되나 랭크뉴스 2024.04.22
11737 우크라 "크림반도서 러 군함 공격…떠날 때까지 계속될 것" 랭크뉴스 2024.04.22
11736 의대 수업 참여하면 ‘공개 사과’ ‘족보 공유 안 돼’···교육부,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