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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본토 타격"
"이란 이스파한공항 인근 폭발음...방공망 가동"
핵시설 공격은 아닌 듯... 이란 상공 비행 중단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중부 이스파한 시내 전경을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이 19일 보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엿새 만인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공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ABC방송은 이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3, 14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300여 기의 미사일·무인기(드론)를 발사한 데 따른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 CNN방송도 이란 중부 이스파한주(州) 북서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 당국자도 이 지역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군기지 인근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드론 의심 물체에 이란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덧붙였다.

이스파한에는 3개의 원자로와 함께 이란 최대 핵 관련 연구소인 이스파한 원자력기술센터(INTC)가 들어서 있다.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도 이스파한주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CNN은 “폭발음이 들린 곳은 이란 육군항공대 기지 근처”라고 전했다. 파르스통신도 폭발음이 들렸다는 곳 근처에는 이란 제8육군항공대 군기지가 있다고 전했다.

CNN은 미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측도 핵시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파한과 시라즈, 테헤란 등 이란 주요 영공 비행이 중단됐다. 최소 8편의 민간 항공기가 우회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장성 등 7명이 숨지자 이란은 13일 보복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공언해 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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