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3주 전에 시행된 직전 조사보다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0%p 올라 68%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민생 물가가 18%, 소통 미흡 17%, 독단적/일방적 10%, 의대정원 확대 5% 등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소통 미흡'이라고 답한 비율이 직전 조사 대비 10%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 23%는 자신들의 2022년 8월 1주차 조사와 같은 해 9월 5주차에서 두 차례 기록된 24%보다 낮은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갤럽은 또 부정 평가 68%도 종전의 66%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31%, 국민의힘은 7%p 내린 30%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은 14%, 개혁신당 3%로 조사됐습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1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7%,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로 나타났습니다.
22대 총선에서 의정활동이 기대되는 당선인은 조국 대표 12%, 이준석 대표 8%, 이재명 대표 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4%,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 3% 등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