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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마스크 착용은 모두 '권고'로 전환되고 격리 기준도 완화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현행 '경계' 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 단계로 떨어집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조정을 결정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크게 줄고, 단기간 유행이 급증할 만한 변이가 없는 점, 치명률과 중증화율 감소세 등이 고려됐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격리 기준도 크게 완화됩니다.

먼저 일부 감염 취약 시설과 병원급 의료 기관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집니다.

확진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부터 5일간'이었던 격리 권고 기준도 바뀝니다.

[지영미/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침,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 입소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코로나19 검사도 권고로 전환됩니다.

무증상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비 지원은 없어집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과 요양기관·응급실·중환자실 환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지원합니다.

현재 전 국민 대상의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보도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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