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새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가 공개됐습니다.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김 위원장이 참석한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주택) 준공식 행사를 방송했습니다.

'림흥 거리'로 명명된 화성지구 2단계는 주택 1만 가구 규모로, 2021년 이른바 '북한판 뉴타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로 완성된 대규모 주택 단지입니다.

야간에 진행된 준공식은 여러 가수의 축하 공연과 비행 공연, 불꽃놀이까지 곁들여져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여기서 가수 김류경이 부른 김 위원장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의 최초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무대 뒤편에서는 뮤직비디오도 상영됐습니다.

노래 가사는 김 위원장을 '위대한 령도자'와 '친근한 어버이'로 묘사하면서 인민이 한마음으로 그를 신뢰하고 따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이런 행보는 선대에 대한 신격화 강도는 줄이되, 우상화의 초점을 김 위원장에게 맞추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하나로 올해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는 '태양절' 대신 '4.15', '4월 명절'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준공된 '림흥 거리'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결과 "평양의 다른 주거 지역보다 훨씬 덜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관영매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새 아파트에 사람들이 완전히 입주한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NK뉴스는 또 "북한 최신 건물들은 속도에 치중한 건설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면서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단열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534 김진표 “의장 중립 불필요? 공부해보면 부끄러울 것” 랭크뉴스 2024.05.06
8533 ‘거문도 간첩단’ 누명 일가족… 법원 “국가가 55억 배상” 랭크뉴스 2024.05.06
8532 ‘10만원 법카 기소’ 김혜경, 2년3개월 만에 공개행보 랭크뉴스 2024.05.06
8531 선천성심장병 딸과 마라톤 나선 엄마 "희망 주고 싶었어요" 랭크뉴스 2024.05.06
8530 尹대통령 9일 2주년 회견…'불통' 이미지 벗고 돌파구 열까 랭크뉴스 2024.05.06
8529 비트코인 다시 오르나… 美 그레이스케일 ETF 첫 순유입 랭크뉴스 2024.05.06
8528 양산 공원주차장서 30대 여성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06
8527 GTX-A 연계교통 늘린다…“동탄역 주변도로 개통, 구성역 버스노선 신설” 랭크뉴스 2024.05.06
8526 '인천 2인조 택시강도' 범행 17년 만에 무기징역 확정 랭크뉴스 2024.05.06
8525 외식 가격 줄줄이 인상‥35개월째 물가상승률 웃돌아 랭크뉴스 2024.05.06
8524 "GTX 더 편리하게"…동탄·성남·구성역 연계교통 강화한다 랭크뉴스 2024.05.06
8523 민주 박찬대"'명품백 의혹' 수사, 검찰-대통령실 긴장관계 형성 의심" 랭크뉴스 2024.05.06
8522 "아이 괜찮나요"…2000만원 도자기 깼는데 박물관 감동 대응 랭크뉴스 2024.05.06
8521 암초 만난 플라스틱 국제 협약…부산에서 극적 합의 이를까? 랭크뉴스 2024.05.06
8520 아동음란물에 '어린이 런치세트'…분노 부른 일산 킨텍스 전시 랭크뉴스 2024.05.06
8519 대형마트, 국산 과일값 오름세에 미국산 체리 공급 늘리고 참외·수박은 할인 랭크뉴스 2024.05.06
8518 “나 뚱뚱하다고?”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민원 1위는 쇼핑 랭크뉴스 2024.05.06
8517 청년희망적금에서 도약계좌로 갈아탄 가입자 50만 명 육박 랭크뉴스 2024.05.06
8516 “대한민국 기자회견은 민희진 전후로 나뉜다”[민희진의 난] 랭크뉴스 2024.05.06
8515 무료 배달이 무료가 아니다…‘7만5천원’ 회 한 접시 매장 가격 보니 랭크뉴스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