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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각 학교별로 배정된 의과대학 정원을 최대 50%까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사실상 수용키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증원 2천 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면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입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는 2천 명에서 최대 1천 명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총장들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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