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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남 등 곳곳 오존 '나쁨'
오늘 한낮 기온 최대 29도
비 내리며 주말 낮 20도 내외
서울 지역 낮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인 19일에 비는 안 오고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며칠째 이어진 황사와 짙은 오존으로 대기질이 나쁘겠다. 주말이 되어서야 비가 내리며 전국 기온도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황사가 예상된다. 다른 지역도 동해상과 남해상에 떠 있던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가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인천·경기남부·강원영동·충북·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나머지는 '보통' 수준일 것이나 오전에는 영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에서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경기북부는 밤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과 경기남부, 충남, 전남, 영남은 대기오염물질과 빛이 광화학 반응해 만들어지는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7~15도를 기록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9~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도 있다.

다만 토요일인 20일 아침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내외, 동해안은 1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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