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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태국의 물축제, 송끄란이 최근 막을 내렸는데요.

한해 불운을 씻는다는 축제의미가 무색하게 닷새 동안의 축제 기간 동안 200여 명이나 숨지는 등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로에게 물총을 쏘고, 거리에선 흥겨운 춤판도 벌어집니다.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태국의 물축제 송끄란입니다.

한해 불운을 씻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진흙을 발라주는 태국 최대 축제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열린 태국 최대 축제에는 대형 살수차와 코끼리까지 동원됐는데, 이 기간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만 50만 명에 이릅니다.

[외국 관광객]
"모든 사람들이 웃고, 물총으로 싸워요. 태국 사람들은 너무 친절해요."

문제는 들뜬 분위기 속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안전 사고가 빈번하다는 겁니다.

교통 사고에 난투극, 성범죄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 태국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남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송끄란 축제에서 성추행 피해를 겪은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브랜트 팀/유튜버]
"한 남자가 저를 만졌어요. 방금 성추행을 당했어요. 이걸 기대하진 않았는데‥"

태국 당국은 이번 송끄란 축제기간 동안에 206명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인명사고의 83.8%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도 축제 기간 동안 음주·과속 등으로 252명이 숨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경찰과 자원봉사자 1천6백 명을 배치해 단속하면서 음주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위험한 축제'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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