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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크루아상의 변신은 끝이 없다. ‘크로플’과 ‘크룽지’에 이어 크루아상과 초콜릿칩 쿠키를 합쳐 만든 ‘크루키’라는 이색 디저트가 부상하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크루키는 프랑스에서 하루 1000개 이상씩 판매되는 등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벨기에, 홍콩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크루키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크루키는 ‘빵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빵집 ‘루바드’에서 2022년 처음 선보인 디저트다. 지난 2월 한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SNS)에 ‘크루키 먹방’을 올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크루키는 크루아상 안에 초콜릿칩 쿠키 반죽을 채운 뒤 구워 만든다. 빵 윗면에도 쿠키 반죽을 추가로 올려 구워 더 풍부한 맛을 낸다. 바삭한 쿠키와 쫀득한 크루아상이 합쳐진 일명 ‘맛없없(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크루키. 사진 제공=하프파운드


서울 디저트숍에서 크루키를 판매 중인 권선희 하프파운드 대표는 “최근 크루키를 찾아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매일 100여 개의 크루키를 굽고 있고, 택배로는 300개에 달하는 크루키 주문이 들어와 전 직원이 하루종일 크루키를 굽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크루키의 인기 요인과 관련해 “크루아상과 쿠키 모두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익숙한 메뉴라서 이 두 조합에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며 “크로플, 소금빵 등처럼 크게 유행하는 아이템이 없는 현시점에 밈처럼 등장한 크루키에 대한 호기심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하는 크루아상은 밀가루와 버터로 반죽을 빚어 켜켜이 층을 낸 빵이다. 지방분이 많으면서도 담백해 유럽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각광받는다. 이러한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넣고 눌러 구운 ‘크로플’ 등의 이색 디저트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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