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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쇄신이 일주일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로 10여 명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도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나 최소한의 외교안보 일정들만 집무실에서 진행하며, 후임 총리를 비롯한 참모진 인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 정부 야권 인사들까지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결정 시기가 늦어지면서,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TV조선 유튜브 '강펀치')]
"가장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얘기가 잘 통하고 긴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사람, 그럼 장제원 의원밖에 없지 않으냐?"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장 의원은 측근 중의 측근이라,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불가피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말씀을 좀 과하게 드리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듯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를 패배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거죠."

대통령실 내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참담하지만, 당내 친윤 세력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4시간 만찬 회동을 했던 홍준표 대구시장도 장 의원을 비서실장에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참패 뒤 인적 쇄신부터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주 만에 11%p가 급락한 27%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지표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이후 최저치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후임 총리 지명자와 비서실장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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