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로형 숏폼 피드 테스트 중
콘텐츠 작성 돕는 AI 도구도 잇따라 도입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링크드인 사옥.

비즈니스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이 숏폼 동영상 도입을 검토 중이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들을 벤치마킹해 활로를 찾겠다는 포석이다. 링크드인은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AI) 도구를 도입하거나 크리에이터 마케팅도 허용하고 있다.

18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최근 틱톡 스타일의 세로형 숏폼 피드를 테스트하고 있다. 동영상 탭을 클릭하면 스크롤을 내려 숏폼 피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여서 일반 사용자들은 해당 탭에 접근할 수 없다. 기존에도 동영상을 게시할 수는 있었지만 이번에 추가를 검토하는 동영상은 틱톡과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처럼 빠른 스크롤을 유도한다.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주로 구직과 구인 정보를 얻기 위해 링크드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숏폼 피드에도 경력 개발, 전문성 향상 등과 관련한 콘텐츠가 주로 게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사용자에게 가장 선호되는 학습 방식으로 동영상이 꼽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영상을 검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피드를 수익화할 수도 있다며 숏폼 기능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링크드인은 콘텐츠 작성을 위한 AI 도구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개인 프로필을 GPT-4를 활용해 작성할 수 있게 하고, 직무 설명은 GPT-3.5를 활용해 채울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회사명, 기본 세부사항, 직무 등만 채워 넣으면 AI가 초안을 작성해주는 직무설명서 작성 기능도 테스트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생성적 AI를 활용해 채용 담당자들이 찾고 있는 인재들에 더 적합한 사람을 표시하도록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링크드인은 최근 광고주들이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게시물을 홍보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람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리더’를 홍보대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이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금지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안이 통과됐을 때 틱톡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인 리드 호프먼 등이 설립했으며, 2016년 262억달러(31조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작년 상반기 기준 9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23억달러(3조1600억원)였던 매출은 2018년 53억달러(7조2800억원)로 증가했고, 작년에는 매출이 150억달러(20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79 "우주에서 1000일째 살고 있다"…최장 체류기록 경신한 '이 남자' 랭크뉴스 2024.06.06
12578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경쟁자 안 보이는 국힘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6.06
12577 “韓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없다” VS “아직 모른다”...결과는? 랭크뉴스 2024.06.06
12576 포항 가스전 발표 두고 與 “민주당, 정부 노력 폄훼만”…野 “국면전환 정치쇼” 랭크뉴스 2024.06.06
12575 5선 우원식 국회의장에 6선 부의장? 여당 몫으로 누구를 택할까 랭크뉴스 2024.06.06
12574 [단독] 소송 걸어 전 연인 주소 알아내…법원 “스토킹 맞다” 랭크뉴스 2024.06.06
12573 [단독]‘입꾹닫’ 산업부, 엑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랭크뉴스 2024.06.06
12572 “무조건 300%” 연예인 사칭한 불법 리딩방 등 탈세자 55인 세무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06
12571 濠 우드사이즈 “동해 가스전 장래성 없어 철수”… 정부 “사실관계 맞지 않아” 랭크뉴스 2024.06.06
12570 인천 목조주택 화재로 3명 부상…이재민 22명 발생 랭크뉴스 2024.06.06
12569 "폭염이라더니…" 선선했던 5월에 가전업계 냉가슴 랭크뉴스 2024.06.06
12568 '영일만 탐사' 호주업체 "장래성 없어 철수"…석유公 "사실과 달라" 랭크뉴스 2024.06.06
12567 與 "野, 산유국 기대에 찬물"…민주 "국민 절망 엑스포 연상" 랭크뉴스 2024.06.06
12566 윤 대통령 만난 조국, “민심을 받들라” 쓴소리···현충원서 ‘야권 연대’ 확인 랭크뉴스 2024.06.06
12565 일반 식당서도 ‘빅맥’ 판매 가능해진다… 맥도날드, 유럽서 상표 소송 ‘패’ 랭크뉴스 2024.06.06
12564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랭크뉴스 2024.06.06
12563 결국 이게 목적? '밀양 신상폭로' 유튜버 구독자 9배 늘었다 랭크뉴스 2024.06.06
12562 보름간 미팅 30회 강행군…미국서 '초일류' 다시 외친 이재용 랭크뉴스 2024.06.06
12561 탈북민 단체 “대북 풍선 살포”…군 “도발 가능성 예의 주시” 랭크뉴스 2024.06.06
12560 한여름도 아닌데 펄펄 끓는 데스밸리…“기후위기 실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