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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초콜릿 제품 가격 평균 12%인상
“코코아 시세 47년 만에 최고…원가 압박 심해”
대형마트의 빼빼로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내 월급 빼고 대체 안 오르는 게 뭐냐?’

총선이 끝난 뒤 식품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초콜릿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 아이들이 간식용으로 즐겨 먹는 초콜릿과 과자값까지 들썩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다음달 1일부터 대표 초콜릿 제품과 빙과 등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제품인 가나초콜릿은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16.7%), 빼빼로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5.9%) 오른다. 크런키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에이비씨(ABC)초콜릿도 6천원에서 6600원으로, 빈츠도 2800원에서 3천원, 칸쵸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빙과류 중에는 구구크러스터가 5천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인상되고, 티코는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오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원재료값이 폭등해 부득이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르는 상황이고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초콜릿 제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의 공장을 운영하는 터라 시세를 다 반영하진 못해도 제한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 가공)의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 시세는 지난 15일 기준 톤당 1만559달러를 기록하는 등 4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코아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충해로 인해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지난해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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